(주간부동산) 서울 매매가 상승률 7개월만에 최저

매매 0.01%올라..7개월만에 최저
재건축 -0.25%..성동·강서 등 강세
전세 보합세 유지..가격 안정세 이어질 듯
  • 등록 2006-07-02 오전 9:00:01

    수정 2006-07-02 오전 9:00:01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1% 움직이며 사실상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는 주간 상승률로는 2005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또 수도권 5대 신도시도 0.08%, 수도권은 0.9%로 한 주전보다 각각 0.04%,0.06%포인트 낮아졌다.

전세시장은 서울은 보합세를 유지했고,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다만 수도권은 0.02%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을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세가 전혀 없다"며 "비수기와 맞물리면서 전반적인 가격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매매 시장

0.01% 상승한 서울은 개발 호재가 있는 강서권과 뚝섬 서울 숲 주변 아파트만 오름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성동구가 0.22%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강서(0.13%), 관악(0.13%), 광진(0.11%), 구로(0.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가 많은 송파(-0.29%), 강동(-0.03%), 강남(-0.03%) 등의 가격 하락폭이 컸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전 주(-0.08%)에 이어 0.25%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고, 강남권역 4개 구인 송파(-0.89%), 강남(-0.17%), 강동(-0.12%), 서초(-0.04%) 지역이 모두 하락했다.

송파구는 사업 초기 단계인 잠실동 주공5단지, 가락동 시영2차가 각각 평형별로 500만~3000만원 가량 떨어졌고, 매물도 다른 재건축 지역보다 많다는 게 현장의 이야기다.

이밖에 강남구에선 대치동 청실1,2차, 청담동 한양이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고,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4,5단지,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한신15차 등도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동이 0.6% 올랐고, 일산(0.20%), 평촌(0.02%), 분당(0.01%), 산본(0.01%) 순으로 변동률을 나타냈다. 중동 덕유주공 3단지, 상동 사랑벽산 등 30평~40평형대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컸다.

수도권은 성남이 0.54% 상승했고, 고양이 그 뒤를 이어 0.50% 올랐다. 이어 김포(0.26%), 파주(0.19%), 안성(0.18%), 부천(0.15%), 구리(0.14%), 안양(0.10%)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평택(-0.10%), 의왕(-0.05%), 광명(-0.03%), 안산(-0.01%) 등은 하락세를 보였고 나머지 지역은 큰 변동이 없거나 소폭 상승에 그쳤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물량도 많지 않고 이동 수요도 예년에 비해 많지 않으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광진(0.18%), 동대문(0.08%), 서대문(0.08%), 영등포(0.06%)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그 동안 오름세를 보였던 강서(-0.17%)는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08%), 산본(0.08%), 평촌(0.07%) 등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중동(-0.20%), 분당(-0.06%) 은 하락했다.

수도권은 성남(0.34%), 안성(0.33%), 안산(0.25%), 과천(0.24%) 등이 상승한 반면 용인(-0.14%), 광명(-0.11%), 구리(-0.05%), 남양주(-0.02%), 파주(-0.01%), 시흥(-0.01%) 등은 하락했다. 나머지 지역은 0.1% 안팎의 미미한 움직임을 보였을 뿐, 대부분 한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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