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매매 상승세 둔화..매도-매수 `관망`

서울 재건축 0.35%, 한주전 상승률의 5분의 1수준
`2·17 집값안정대책` 이후 약세..가격 조정은 더뎌
  • 등록 2005-02-27 오전 9:00:11

    수정 2005-02-27 오전 9:00:11

[edaily 윤진섭기자]활기를 되찾고 있던 아파트 시장이 다시 소강상태로 돌아서고 있다. 일부 단지들은 호가가 하향 조정된 매물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2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아파트와 판교 주변을 타깃으로 한 `2·17 수도권 집값 안정대책`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사라지고 매도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번 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전(0.57%)의 절반 수준인 0.2% 상승에 그쳤다. 이어 신도시(0.3%)와 수도권(0.2%)도 지난 주 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지난주 (1.64%)보다 5분의 1 수준인 0.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1~2%대의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던 저밀도 재건축과 일반재건축 모두 0.2%~0.4%대로 크게 상승폭이 둔화됐다. 수도권 재건축도 마찬가지다. 지난주 수도권은 오히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 변동률이 다소 높았다. 서울 매매가를 구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는데 재건축 단지가 많은 송파구(0.1%)와 강동구(0.06%)에 영향이 컸다. 송파구와 강동구는 지난주 각각 1.69%, 1.48%씩 상승했었다. 주간 상승률은 용산(0.55%), 강남(0.42%), 강북(0.41%), 도봉(0.36%), 양천(0.33%), 마포(0.24%) 등으로 높았으며 내린 곳은 동대문(-0.02%)이 유일했다. 전세시장은 봄 방학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돼 서울 0.08%, 신도시 0.13%를 각각 기록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과장은 "수도권 집값 안정 대책 이후 서울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가격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격 조정이 빠르게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가를 구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는데 재건축 단지가 많은 송파구(0.1%)와 강동구(0.06%)에 영향이 컸다. 송파구와 강동구는 지난주 각각 1.69%, 1.48%씩 상승했었다. 송파 잠실주공 1단지 13평형이 지난 한 주동안 1000만원이 하락했고, 강동구 둔촌주공 1,2단지도 500만~1000만원 정도가 떨어졌다. 주간 상승률은 용산(0.55%), 강남(0.42%), 강북(0.41%), 도봉(0.36%), 양천(0.33%), 마포(0.24%) 등으로 높았으며 내린 곳은 동대문(-0.02%)이 유일했다. 신도시에서는 2·17 대책의 중심에 서 있는 분당이 0.47% 상승, 전주(1.41%)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주로 20평형대 소형 아파트만 값이 내렸을 뿐 주요 단지는 호가 위주긴 하지만 오름세가 이어졌다. 나머지 지역들은 산본 0.36%, 평촌 0.17%, 일산 0.07%씩 올랐고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도 광명, 의왕, 성남, 과천, 용인, 수원 등 재건축단지가 많은 지역들의 상승폭 둔화가 두드러졌다. 광명(0.59%), 하남(0.5%), 화성(0.44%), 용인(0.42%), 수원(0.33%), 과천(0.32%), 성남(0.26%), 구리(0.24%), 군포(0.24%) 등이 올랐고 오산(-0.02%)만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봄 방학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돼 서울 0.08%, 신도시 0.13%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은 중구(0.54%), 양천구(0.35%), 서대문(0.28%), 금천(0.27%), 구로(0.25%), 영등포(0.2%), 송파(0.19%), 동작(0.14%) 등을 중심으로 16개구가 전주에 비해 주간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21%), 중동(0.18%), 산본(0.04%), 일산(0.03%), 평촌(0.01%) 순으로 주간 전셋값이 소폭이나마 올랐다. 분당, 일산 일부 대형을 제외하고 대부분 중소형 위주로 소폭 오름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은 화성(1.07%), 하남(0.83%), 파주(0.75%), 수원(0.68%), 부천(0.53%), 용인(0.42%), 구리(0.29%), 과천(0.28%), 광명(0.25%), 안양(0.21%) 등 주요 지역 전셋값이 지난 주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 하락한 지역은 광주(-0.15%), 시흥(-0.01%), 성남(-0.0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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