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장애인 딸 둔 中企 사장의 가업승계 대책은

  • 등록 2012-01-16 오전 9:20:00

    수정 2012-01-15 오후 5:49:53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16일자 18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50대 초반의 오성식(가명) 사장은 국내외 자동차제조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대표다. 그는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와 안정적인 경영으로 회사지분을 제외하고도 50억 원의 자산을 갖고 있다.

오 사장은 20대부터 일에만 집중해 사업을 키워왔으나 최근 들어 고민이 부쩍 늘었다. 노후대비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녀들의 미래대비와 가업승계에 대한 걱정도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오 사장에게는 40대 후반의 전업주부 배우자와 회사원 아들, 장애인 딸이 있다. 오 사장의 고민을 풀려면 어떻게 재무 설계를 해야 할까? 전문가를 통해 알아본다.

현재 50억 자산 대부분은 본인 명의다. 자산 가운데 절반인 금융자산은 대부분 예금이다. 종합과세자로 실질수익률이 물가상승률 밑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사전증여를 통해 본인 니즈(needs) 충족이 가능하고 절세 및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장애인 자녀의 미래대비를 위해서는 장애인 자녀에게 연간 4000만원을 증여 할 때 비과세된다는 점을 참고하면 된다. 또 부동산은 부동산 시가와 과세표준의 차이가 큰 부동산 등을 사전 증여로 증여세 절세와 소득분산효과 및 자녀소득원 제공 등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대안을 시간을 두고 실행하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가업승계는 아들에게 비상장기업 주식을 증여할 때 보충적 평가방법 적용이 된다면 증여세를 줄이며 승계할 수 있다. 비상장기업이 향후 상장에 따른 가치상승 및 손익증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들 본인의 능력과 의지가 있다면 실행할 수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올해 12월 31일까지 증여받는 분에 대해 최대주주의 주식에 대한 할증 평가가 배제되는 것도 활용할 수 있다.

셋째 자녀들을 위한 대비와 함께 노후준비는 현금수입이 꾸준한 이자 · 배당소득 및 회사 배당을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전업주부인 배우자가 국민연금 미가입자라면 국민연금 가입부터 서둘러야 한다. 국민연금에 임의 가입할 경우 매년 물가상승률만큼 연금이 증액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노후는 재무적인 준비 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활동, 사회활동에 대한 비재무적인 준비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금융자산 실질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자산분산, 기대수익률이 높은 상품, 절세·비과세 상품을 권유한다. 회사의 배당소득과 자산, 금융소득이 본인에 집중돼 종합과세까지 고려하면 수익률이 매우 낮아 안전자산에 편중된 포트폴리오의 리벨런싱을 통해 수익률 제고가 필요하다.

따라서 배우자와 자녀에게 사전증여는 본인 니즈충족과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기대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지수연계예금(ELD, ELF, ELS), 채권형 펀드 상품이 있고, 절세 · 비과세 상품으로는 주식형펀드, 즉시연금을 활용할 수 있다. 펀드는 주식 매매차익에 따른 이익이 비과세되어 과표가 매우 낮고 적립식 투자로 리스크를 낮추며 추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절세상품이다.

즉시연금보험은 매월 이자를 받을 수 있고 10년 이상 유지했을 경우 비과세되는 상품이다. 즉시연금에 가입한 뒤 매월 수령하는 이자를 적립식펀드에 넣어두면 세금을 줄일 수 있고 추가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투자처 1. ELD, ELF, 월이자지급식 ELS - 단기상품 중심으로 기간분산 필요 - 3년~5년간 누적수익이 일시에 발생할 경우 종합과세 시 불리 수익분산을 위해 월이자지급식 상품과 기간분산 필요

2. 채권형펀드, 글로벌국채펀드 - 채권형펀드 :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주식 및 채권 동반 강세 가능 저성장이 장기화 되면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이득 기대 - 글로벌국채펀드 : 국채안전성, 이자수익과 현지통화강세에 따른 환차익 기대 전세계 국가의 현지통화표시 국채에 분산투자하여 위험을 관리

3. 펀드(주식형펀드, 미국, 중국펀드) - 주식형펀드 : 주식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로 과표가 낮음 적립식투자로 위험을 낮추며, 경기회복에 따른 추가 수익기대 가능 - 미국펀드 : 경기회복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 실업률 하락, 소비회복 가능 - 중국펀드 : 긴축완화로 경기부양, 내수확대 가능성 (변동성축소 및 내수확대 정책으로 위안화가치 절상 가능성 높음)

4. 즉시연금보험 - 매월 비과세 이자수령, 금융소득 종합과세 제외(10년 이상 유지) - 상속재원 및 생활자금 활용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착륙 중 '펑'…무슨 일?
  • 꽃 같은 안무
  • 좀비라고?
  • 아스팔트서 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