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세종시 1단계 정부청사는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고, 첫마을 입주와 아파트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세종시 설치법`에 따라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세종시는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 일부, 충북 청원군 일부를 합쳐 총 465㎢로 서울시 면적의 4분의 3 수준이다.
`행복도시특별법`에 의해 도시가 개발되는 예정지역은 72.91㎢ 규모다. 9부2처2청 등 36개 중앙행정기관이 올 하반기부터 2014년까지 3단계로 나눠 이전하며, 이전대상 공무원은 약 1만여명이다.
1단계 청사 건설은 1, 2구역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국무총리실이 입주하게 되는 1구역 청사의 공정률은 95%로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내·외부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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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중앙행정기관은 올 11월말부터 이전에 착수하되, 부처별로 2~3주에 걸쳐 이전해 연내에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가 먼저 이전에 착수하고, 이어 기획재정부·환경부·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이전하게 된다.
김정민 총리실 세종시지원단장은 "오는 4월 청사 준공 후 업무여건을 고려해 9월 중순부터 이전에 착수, 국무총리가 신공관으로 입주하는 12월중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단독입주에 따른 업무수행의 비효율성 문제, 인접지역 공사로 인한 근무환경 악화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단계 청사도 지난해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터파기 작업이 한창이다.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등 6개 부처 및 12개 소속기관은 청사 건립이 완료되는 내년 11월 이전할 예정이다.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가 입주하는 3단계 청사는 오는 5월까지 설계 작업을 완료한 후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4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입주를 시작한 첫마을 1단계 아파트는 작년 12월부터 이달초까지 1652가구가 입주해 74%의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단지내 상가에는 은행, 마트, 음식점, 세탁소, 학원 등 편의시설 입점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다만 보건소 외에는 병원이 없어 환자들은 대전까지 이동해야 한다.
입주민을 위한 교육시설도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첫마을 아파트 단지내 이달초 개교한 참샘유치원, 참샘초등학교, 한솔중학교, 한솔고등학교 등 4개 교육시설은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스쿨로 조성된다.
현재까지 세종시에서 분양된 아파트 총 1만5000가구로 일반분양은 높은 청약률로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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