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미국서 '과학관' 열었다…"학생들 기술·환경 직접 체험"

LG전자, 뉴저지 북미 신사옥서 '과학관' 오픈
윤태봉 북미대표 "지역사회·미래세대에 투자"
  • 등록 2022-10-26 오전 4:11:01

    수정 2022-10-26 오후 7:13:03

[잉글우드클립스(미 뉴저지주)=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LG전자(066570)가 미국에 ‘LG 과학관’(LG Exploratorium)을 열었다.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전시해 어린이들이 과학, 기술, 공학 등을 친근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장소다.

LG전자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에 위치한 북미법인 신사옥에서 LG 과학관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을 비롯해 고든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 빌 패스크렐 뉴저지주 하원의원, 마리오 크랜작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오른쪽 여섯번째) 등 미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에 위치한 북미법인 신사옥에서 열린 LG 과학관 오픈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


LG전자는 LG 과학관을 신사옥 내에 440㎡(약 133평) 규모로 조성했다. 인공지능 로봇, 대화형 디지털 사이니지, 전기차 구동 시뮬레이터 등을 설치했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과학관에서는 잉글우드클립스 내 초등학생들이 각종 기구들을 체험하고 있었다. 스틱 형태의 청소기를 통해 실제 하키와 유사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코드 제로 스위프’(Cord zero sweep), AI 로봇이 자동으로 그림을 그려주는 ‘로봇 페인터’(Robot Painter) 등이 특히 인기가 많았다. LG전자의 클로이(CLOi) AI 로봇이 단체로 춤을 추는 공간도 있었다.

LG전자는 과학관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교육업체인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과 손잡고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 회사의 에이미 나카모토 제너럴 매니저는 “현재 학교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수학, 읽고 쓰는 능력, (디지털과의) 연결성, 정서적인 안정 등”이라며 “그 모든 역량을 (과학관에) 망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각 활동마다 교사들을 배치해 학생들이 현장 학습을 편안하게 하도록 했다”며 “그것이 교육 기술업체로서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아직 과학관을 일반에 개방하지는 않았다. 다만 추후 인근 학교들이 정규수업 과정에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논의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에 위치한 북미법인 신사옥 과학관에서 어린이들이 스틱 형태의 청소기를 통해 실제 하키와 유사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코드 제로 스위프’(Cord zero sweep)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


LG전자 아울러 신사옥을 찾은 학생들이 친환경을 직접 체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사옥은 연면적(건축물 각 층의 바닥 면적 합계)이 6만3000㎡(약 1만9057평)에 달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건물 주변의 삼림과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연면적의 절반에 이르는 녹지를 조성했다”며 “신사옥 주변에 심은 나무만 1500그루가 넘는다”고 전했다.

이 건물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가 제정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리드’(LEED)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했다.

윤태봉 부사장은 “학생들은 과학관을 통해 어떻게 혁신과 교육이 개인화한 엔터테인먼트를 풍부하게 하고 환경을 보호하는지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지역 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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