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지속

서울 매매가 0.02% 하락.. 재건축아파트 약세주도
정부규제·비수기 수요감소 영향.. 당분간 내림세 지속될 듯
  • 등록 2004-06-06 오전 9:05:10

    수정 2004-06-06 오전 9:05:10

[edaily 이진철기자] 정부규제와 비수기 수요감소로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용적률 증가분의 25%를 임대주택으로 짓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발이익환수제도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재건축아파트값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0.02% 하락, 한주전(-0.03%)에 이어 내림세가 지속됐다고 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동(-0.24%), 송파(-0.24%), 강남(-0.1%) 등 강남권이 재건축아파트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폭이 컸다. 관악(-0.17%), 구로(-0.03%), 노원(-0.03%) 등 강북권도 비수기 영향에 따른 수요감소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개발호재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성동(0.27%)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도봉(0.2%), 서초(0.14%), 중랑(0.13%)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0.24% 하락, 한주전(-0.27%)에 이어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일반아파트(0.03%)는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재건축아파트 중에서는 일반재건축(-0.31%)이 저밀도재건축(-0.09%)보다 내림폭이 컸다. 부동산114는 "계절적인 부동산시장 비수기와 악재를 더하고 있는 재건축 시장 등을 종합해 볼 때 당분간 아파트시장의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0.24%), 송파(-0.24%), 강남(-0.1%) 등 강남권이 재건축아파트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폭이 컸다. 관악(-0.17%), 구로(-0.03%), 노원(-0.03%) 등 강북권도 비수기 영향에 따른 수요감소로 약세를 나타냈다. 강동은 둔촌주공, 송파는 주공과 재건축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락시영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 강남은 개포주공과 개나리 단지 등이 하락세를 주도해 저층 재건축 뿐만 아니라 중층재건축으로 내림세가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개발호재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성동(0.27%)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도봉(0.2%), 서초(0.14%), 중랑(0.13%)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중동(-0.06%)과 일산(-0.05%)이 하락한 반면, 분당(0.02%)은 전주까지 6주째 지속됐던 내림세에서 벗어났다. 이밖에 평촌(0.02%)과 산본(0%)은 미미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경기지역은 과천(-0.62%)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화성(-0.43%), 광명(-0.18%), 김포(-0.17%) 등도 약세를 보였다. 오른 지역은 군포(0.2%), 파주(0.08%), 고양(0.08%), 부천(0.06%) 등으로 상승폭은 미미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관악(0.51%), 성동(0.37%), 중구(0.01%)를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이 하락 또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특히 은평(-0.76%)의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노원(-0.19%), 강남(-0.18%), 강동(-0.18%), 금천(-0.16%), 송파(-0.15%), 강서(-0.14%), 구로(-0.12%), 도봉(-0.12%), 동대문(-0.1%) 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전 지역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산본(-0.18%)의 하락률이 가장 높았으며, 분당(-0.15%), 일산(-0.03%), 중동(-0.01%), 평촌(0%) 순이었다. 경기지역은 화성(-1.06%)의 하락률이 가장 높았고 하남(-0.57%), 동두천(-0.41%), 인천(-0.13%)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안양(0.32%), 용인(0.03%), 성남(0.02%) 등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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