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업종)기술주 하락,금융 화학등 상승

  • 등록 2000-04-25 오전 8:01:02

    수정 2000-04-25 오전 8:01:02

마이크로소프트(MS)라는 악재가 시장 전체를 지배했다. MS는 독점판결이 나던 지난 4월3일에도 기술주 폭락을 불러온 적이 있다. MS가 15% 가까이 폭락한 채 출발하면서 기술주들이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나스닥 지수는 계속 힘을 쓰지 못했다. 소프트웨어, 인터넷, 네트워킹, B2B, 반도체, 컴퓨터, 생명공학, 통신 등이 모두 하락했다. 리눅스 관련 기업들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반면에 구경제의 대표적인 업종들인 금융, 제약, 화학, 유통, 공공설비, 제지 등의 주식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MS주식은 1억5600만 주나 거래되면서 한 기업으로는 사상 3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보이며 사상 3번째 폭락을 경험했다. 이에 따라 작년말까지 시가총액 1위 기업을 자랑하던 MS는 제너럴일렉트릭(GE), 시스코 시스템스, 인텔에 이어 4위 기업으로 밀렸다. 올들어 43%나 폭락했다. MS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입증가율과 분할 위기에 몰리면서 등급이 대폭 내려갔다. 골드만삭스는 MS 등급을 ‘추천 종목 리스트’에서 제외시킨 뒤 ‘시장평균 상회’로 대폭 낮췄다. 리만 브라더스는 12개월 목표가격을 130달러에서 85달러로 내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90달러로 낮췄다. SG코웬은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등급을 내렸다. 일부 전문가는 현재 66달러선인 MS 주가가 50달러 후반~60달러 초반이 되면 매수할만한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S의 컴퓨터 수요증가 둔화 경고로 밀접한 연관이 있는 시스코 시스템스, 델 컴퓨터,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모두 내렸다. 퀄컴, 휴렛 패커드, 루슨트 테크놀로지 등도 하락했다. 그러나 오러클과 인텔은 막판에 상승했으며, 리눅스 업체인 레드 햇도 올랐다. VA리눅스는 내렸다. 반도체 업체중에서는 인텔과 AMD가 오르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모토롤라, 퀄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모두 내렸다. 반면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금융주가 대거 상승했다. 아멕스 뿐만 아니라 씨티그룹, 모건 스탠리 딘 위터, 골드만 삭스, 웰스 파고, AIG 등이 모두 올랐다. 또 제약업체인 머크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머크와 글락소 웰컴, 화이자 등 제약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소비생활 용품도 많이 상승했는데, 존슨&존슨, 프록터&갬블, 킴벌리 클라크 등이 모두 상승했다. 화학 업종의 대표주자인 다우 케미컬과 듀폰도 3%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월마트, 제너럴 일렉트릭, 엑손 모빌, 텍사코, 3M, 맥도날드, 코카콜라, 인터내셔널 페이퍼 등 구 경제의 대표주자들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야후는 배런스가 광고수입이 줄 것이라고 보도함에 따라 7.5%나 주가가 빠졌다. 이 때문에 아메리카온라인, 아마존, e베이 등이 모두 하락했다. 프라이스라인닷컴은 예상보다 손실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B2B업체들인 아리바, 커머스원, 인터넷 캐피털 그룹(ICG) 등이 폭락하면서 B2B 지수가 대폭락했다. 오늘은 듀폰, 엑손 모빌, 3M, e베이, SBC커뮤니케이션스, 컴팩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업종별 지수는 다음과 같다. 인터넷-골드만삭스(-6.7%), 더스트리트닷컴(-4.4%), 아멕스(-5.7%) 전자상거래-더스트리트닷컴(-5.2%) 전자금융-더스트리트닷컴(-5.3%) B2B-메릴린치(-19.5%)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처-메릴린티(-10.2%) 네트워킹-아멕스(-3.0%) 컴퓨터-나스닥(-4.9%), 필라델피아 컴퓨터 박스메이커(-1.7%) 반도체-필라델피아(-3.7%) 소프트웨어-CBOE(-6.7%) 생명공학-나스닥(-4.5%), 아멕스(-4.8%) 금융-아멕스 브로커/딜러(0.7%) 화학-S&P(2.6%) 공공설비-다우존스(1.7%) 운송-다우존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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