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양효석기자] 외국계 부동산펀드 및 생명보험사가 처음으로 출자한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 REITs)가 설립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3일 맥쿼리센트럴오피스 CR리츠에 대해 본인가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맥쿼리센트럴오피스 CR리츠는 자본금 763억원으로 설립됐으며, 맥쿼리은행(137억원)·슈로더아시아부동산펀드(84억원)·삼성생명(76억원)·신한생명(50억원)·AIG생명(50억원) 등 국내외 유수 기관투자자가 주요주주로서 참여했다.
맥쿼리센트럴오피스 CR리츠는 극동건설이 소유한 극동빌딩을 매입해 임대할 계획이며, 목표 배당수익률은 약 11.38%로 예상하고 있다. 상장은 2004년 1월중에 실시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이로써 설립된 CR리츠의 총자산규모는 1조1534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설립을 준비중인 회사가 다수에 이르는 등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제도가 정착단계에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GE캐피탈 자본이 들어간 사모펀드 `K1`은 있었지만, 공모펀드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