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최근 성행하는 데이 트레이딩을 넘어서 초과 수익률을 얻기 위해서는 장기소외된 실적호전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거래소시장의 장기소외 실적주 30선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 현대증권이 장기소외주에 대해 주목해야하는 이유로 제시한 것은 다음 4가지.
1)주식시장의 이례적 현상인 소외기업 효과(Neglect Firm Effect)가 작용할 공산이 커 보인다. 주가의 평균회귀(Mean Reverting)현상을 감안할 경우 장기간의 저평가 현상은 시장의 자정능력에 의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2) 수급상황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기관의 편입비율이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장기간의 주가 조정으로 급매물 출회 압력이 미약하다는 점도 향후 행보를 가볍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3) 주가는 결국 기업가치의 반영으로 귀결된다는 측면에서 실적대비 저평가 메리트가 주가의 상승 동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검증되지 않은 성장논리에 근거한 주가 상승은 결국 거품을 형성한다는 점을 나스닥과 코스닥시장에서 경험했기 때문에 향후 실적에 따른 주가재편을 예상해 볼 수 있다.
4) 미국 나스닥시장의 T.M.T 주식 약세에 기인한 코스닥시장의 위축과 거래소 핵심대형주 시세탄력 둔화로 인해 중소형 실적주가 시장의 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장기소외 실적주에 대한 중기적 접근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미국시장에서 구경제의 대표업종인 에너지, 제약, 유틸리티를 중심으로 한 비T.M.T주식이 2분기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는 점은 관심을 갖고 지켜 보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음은 현대증권이 제시한 장기소외 실적주 대표 30선.
삼양제넥스, 동양제과, 제일제당, 캠브리지, 영원무역, 한섬, 태평양, 한솔제지, 동화약품, 대웅제약, 화인케미칼, 코오롱유화, 한국포리올, 동양화학, 이구산업, 고려아연, 세아제강, 계양전기, 대덕전자, KDS, KEC, 자화전자, 청호컴넷, 성미전자, 콤텍시스템, 한국프랜지, 평화산업, 삼립산업, 현대백화점, 한진해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