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정밀유리, 세계최초 7세대 LCD유리 개발

올해 매출 1조 예상..신(新)퓨전공법 적용
1870×2200mm 초대형 기판유리, LCD "규모의 경제" 전환점
  • 등록 2004-03-28 오전 11:00:03

    수정 2004-03-28 오전 11:00:03

[edaily 김수헌기자] 세계 최대 TFT-LCD용 기판유리 생산기업인 삼성코닝정밀유리는 미국 코닝사와 공동으로 `신(新)퓨전공법이(Advanced Fusion)` 적용된 세계 최초의 7세대 TFT-LCD용 유리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이와 관련, 지난 26일 천안사업장에서 7세대용 기판유리 생산의 첫단계인 용해로(TANK)에 불을 붙이는 화입식(火入式)을 가졌다. 이를 시작으로 삼성코닝정밀유리는 가로·세로 1870×2200mm에 달하는 초대형 7세대 기판유리의 시험생산에 돌입, 올 3분기부터 제품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회사는 1500×1850mm의 6세대 기판유리 시험생산을 완료, 양산을 통한 고객사 제품공급에 들어갔다. 이번 7세대 기판유리 생산프로세스는 공기중에서 아무런 표면 접촉없이 원판(Sheet)을 형성해내는 신퓨전공법(Advanced Fusion)이 적용된 최대의 프로젝트로, 지난해 초 합작선인 미국 코닝사와 함께 "차세대 기판 유리T/F" 를 결성한 뒤 프로젝트 전과정을 예상보다 6개월 당기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신퓨전공법은 7세대 이상의 초대형 기판유리에서도 ▲육안으로 식별되는 먼지의 1/10 수준의 표면품질과 ▲섬세한 두께 제어력을 통해 0.6mm의 두께에서 모발의 1/50에 해당하는 편차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가로·세로의 크기가 2m 이상인 기판유리 생산도 가능한 유연한 생산체제를 갖추게 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시간" 과 "품질" 을 만족시킨다. 또한 별도의 연마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2m이상의 대형 기판유리에서도 최고의 표면품질은 물론, 절대적인 원가우위를 통해 고객공정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7세대 기판유리는 가로·세로의 길이가 각각 1870×2200mm에 달하는 현존하는 세계최대의 크기로, 유리 한 장에서 32인치와 40인치 대형LCDTV용 패널을 각각 12장·8장 생산이 가능하여 TFT-LCD산업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차세대 표준" 으로 각광 받아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97년부터 일본-대만업체들과의 `세대(Generation)` 경쟁에서 대형화를 주도해 온 국내 LCD 업체들이 "한국발 차세대 LCD표준" 으로 추진하고 있는 "7세대 TFT-LCD" 생산에 있어서도 "7세대 기판유리" 의 성공적인 개발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다. 삼성코닝정밀유리 이석재 사장은 "올초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천안사업장의 생산능력을 2배이상, 전체적(구미사업장 포함)으로는 전년대비 50%이상 늘리는 전략적 증설을 단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TFT-LCD산업에 있어 업체들이 더 큰 기판유리를 채택해 새로운 세대로 누가 더 빨리 전환해 가는가 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공요인" 이라며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7세대 기판유리 생산체제 구축은 고객사에 한 발 앞서 차세대 제품을 개발, 고객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이러한 차세대 기판유리의 성공과 세계1위의 생산·시장점유율 더욱 확고히 하여 창립9주년이 되는 올해 전년대비 40%가 증가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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