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매매·전세값 오름세 한풀 꺾여

서울매매가 0.11% 상승.. 재건축↓·판교주변↑
방학 이사수요 마무리.. 전셋값 안정세 보여
  • 등록 2005-03-06 오전 9:01:01

    수정 2005-03-06 오전 9:01:01

[edaily 이진철기자]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국회를 통과하고 이사철도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라 한주전(0.2%)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25개 자치구중 19개구가 전주대비 상승률이 낮아진 가운데 송파구(0.35%), 서초구(0.28%), 용산구(0.26%), 강서구(0.23%), 은평구(0.2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강동구(-0.44%)와 동대문구(-0.03%)는 내림세를 보였다. 재건축아파트의 경우는 오는 5월 개발이익환수제 시행을 앞두고 사업단계별로 희비가 교차돼 예비안전진단과 정밀안전진단 단계의 사업초기 아파트값은 하락했고, 사업시행인가와 이주·철거 단계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0.03%의 상승률로 미미한 가격변동을 보였다. 부동산114는 "정부의 거듭되는 집값 안정의지 천명으로 매수세가 관망세를 보이고 이사철도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송파구(0.35%), 서초구(0.28%), 용산구(0.26%), 강서구(0.23%), 은평구(0.23%) 등의 상승폭이 컸다. 송파구와 서초구는 사업시행인가 이후 단계의 재건축 단지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강동구(-0.44%)와 동대문구(-0.03%)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이 큰 강동구는 사업초기 단계의 재건축 단지들이 많아 개발이익환수제에 직격탄을 맞았고, 이에 따라 작년 8월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개별단지로는 둔촌동 주공고층4단지 23평형이 4억1000만원에서 3억9000만원으로 한주사이 2000만원 하락했고, 고덕동 고덕시영현대 17평형도 3억5750만원에서 1000만원 하락한 4억 8500만원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한주간 0.31% 상승해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분당이 0.54% 상승하면서 신도시 평균 변동률을 끌어올렸고, 뒤를 이어 평촌(0.21%)과 중동(0.06%), 일산(0.05%) 등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또 산본(-0.06%)은 신도시중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 분당은 판교개발 기대감과 이사철 수요증가로 30평형대 이상이 일제히 0.6%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20평형대는 0.28%, 20평형 이하는 0.05% 등 소형평형은 대체로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수도권은 0.14%의 변동률로 한주전(0.2%)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개발이익환수제의 도입에 따라 재건축 아파트가 -0.03%의 변동률을 보였고 일반아파트는 0.15% 올랐다. 지역별로는 용인시(0.39%), 성남시(0.33%), 파주시(0.28%), 안양시(0.26%)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판교 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분당 뿐만 아니라 용인, 성남, 광주 등 주변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의정부시(-0.11%), 하남시(-0.07%), 김포시(-0.03%)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 전세시장은 이사철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생활환경이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단지는 수요부족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전세값의 경우 0.03%의 미미한 가격변동률을 보인 가운데 지역별로 구로구(0.45%), 양천구(0.17%), 관악구(0.13%), 성동구(0.09%), 서초구(0.07%) 등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하락한 지역은 강동구(-0.51%), 동대문구(-0.02%), 성북구(-0.02%), 강서구(-0.01%) 등이었다. 신도시는 0.24% 상승했으며, 지역별로는 평촌이 0.42%로 가장 크게 올랐고 그 다음으로 분당(0.35%), 산본(0.16%), 일산(0.11%), 중동(-0.09%) 순이었다. 수도권은 0.24%의 변동률로 한주전(0.28%)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의왕시(0.65%), 수원시(0.57%), 하남시(0.57%), 용인시(0.54%), 파주시(0.51%), 부천시(0.43%) 등 신규 입주단지가 많은 지역이나 서울 인접지역의 전세가격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하락한 지역은 광명시(-0.05%), 성남시(-0.01%), 의정부시(-0.04%)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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