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동남지구 ‘중대형’ 승부수 통할까

''동남지구 우미린 에듀포레'' 분양
489가구 중 215가구가 중대형
청주 중소형 물량 폭탄 속 흥행 기대
  • 등록 2019-05-28 오전 4:22:00

    수정 2019-05-28 오전 4:22: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침체를 거듭하던 충북 청주시 부동산 시장에 ‘중대형’ 분양이 활기를 불어넣을지 이목이 쏠린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31일 모델하우스 개관을 시작으로 ‘동남지구 우미린 에듀포레’(사진)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부동산 업계는 최근 청주시 아파트 매매값이 주춤한 상황에서 우미린 에듀포레의 분양 성과가 향후 청주와 충북권 분양 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3.3㎡당 671만원이었던 청주의 아파트값은 3.3㎡당 2016년 664만원 △2017년 652만원 △2018년 648만원까지 내려왔다. 지난해만 1만4000가구가량이 입주하는 등 대규모 공급이 이뤄지면서다. 이는 2015~2017년 3년 평균치 3733가구 대비 3배를 웃도는 물량으로 올해 7377가구를 비롯해 내년 1만2408가구가 각각 입주를 앞뒀다.

이런 상황에서 우미린 에듀포레는 동남지구의 중대형 아파트를 앞세워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동남지구는 청주 상당구 용암·용정동 일대에 207만4000㎡ 크기에 1만4000여가구를 조성하기로 계획된 청주 내 마지막 택지지구다. 특히 동남지구는 충북도청과 청주시청 남동쪽 반경 4km 내외에 조성해 청주시 도심과 멀지 않아 청주와 충북 인근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교통도 편리해 지구 인근을 지나는 제1·2순환로를 이용하면 청주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청주 전역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청주역~문암~오동~용정 등을 잇는 제3순환로 역시 2022년 개통할 예정이다. 경부·중부·당진~영덕 고속도로 접근성이 높아 대전·세종·천안 등 주변 도시로 가기에도 용이하다. 단지에는 어린이집과 남녀 구분 독서실, 어린이문고,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에 우미린 에듀포레는 중대형 평형이 분양 물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총 489가구 가운데 274가구만 전용 84㎡으로 구성했고 전용 95·100·115㎡가 각각 21가구, 145가구, 49가구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전용 95㎡ 1·2층은 테라스하우스로 만들어진다.

청주에서는 지난 3년 간 전용 85㎡ 초과 주택형 공급 비율은 6.3%에 그쳤다. 공급 물량이 1만3714가구에 달했던 지난해 역시 739가구만이 전용 85㎡ 초과분이었다. 지난 10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2010년에 3778가구를 공급한 이후 △2011년 520가구 △2013년 575가구 △2014년 322가구 △2015년 616가구 △2017년 211가구 등으로 1000가구를 넘기지 못했다.

청주의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도 분양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청주시에 따르면 4월 현재 청주 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해 총 85만2662명으로 2016년 12월 84만6949명에 비해 5713명 늘어났다. 총전입에서 총전출을 제외한 순이동 인구 수 역시 역성장을 멈추고 지난해 3분기부터 증가하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낙가산 자락에 둘러싸인 동남지구는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청주시립도서관을 비롯해 각종 학교가 인근에 많아 실수요자가 관심을 둔다”며 “근래 침체된 청주 분양 시장을 반전시킬 수 있는 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일대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2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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