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 알토의 최고경영자(CEO)인 니케시 아로라는 “우리는 고객들이 사이버 보안에 대한 지출 피로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포인트 제품을 추가한다고 해서 반드시 더 나은 보안 결과를 가져오는 걸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는 회사가 ROI와 비용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배런스지는 이와 같은 발언을 투자자들은 냉정하게 받아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나 팔로알토가 보안 서비스를 ‘플랫폼화’ 하려는 선택을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특히나 회사가 신규 고객이 기존 보안 계약이 만료될 때까지 제품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끔 하는 부분에 대한 우려도 이어진다. 구겐하임의 애널리스트인 존 디푸치는 기존 제품 출하 중단으로 초기 매출을 포기하는 것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다른 회사들은 한동안 제품을 포기하지 않고도 비슷한 길을 걷는데 왜 팔로 알토는 초기 매출을 포기해야 하는지 의문을 표현했다. 이는 확실히 위험이 증가하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