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관련주 증시 최대테마 부상 -동원경제연구소

  • 등록 2000-04-09 오후 2:26:48

    수정 2000-04-09 오후 2:26:48

4월13일 총선이후 본격적인 구조조정과 기업간 인수합병(M&A)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증권시장에서 M&A관련주가 최대의 테마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총선이후 증시최대 테마로 부각될 M&A"라는 분석자료를 통해 "그동안 반도체 부문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테마를 만들지 못하고 있으며 반도체 테마 하나만으로는 조정양상을 보이는 주식시장을 돌릴 수 있는 촉매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이와관련 동원경제연구소 정동희 연구원은 "합병주도 기업보다 피합병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 상승 탄력이 높을 것"이라며 "인수합병과 함께 대기업의 소그룹 계열 분리를 중심으로 분사 문제도 틈새 테마를 형성할 것이며 현대그룹의 계열분리와 주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M&A 및 분사(分社)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 올해들어 M&A의 표적이 되고 있거나 인수를 추진했던 신신금고, 태양금속등 자본금이 적은 기업들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자본금이 큰 회사들은 일정한 패턴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네이버컴을 인수한 새롬기술의 주가 급락과 합병으로 탄생한 대형금융기관의 주가약세가 그 예다. 그러나 전반적인 여건을 감안할때 금융구조조정을 포함한 산업전반의 인수합병 붐은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그렇지만 합병주도 기업은 합병이후의 통합작업, 비용절감등의 차원을 넘어 전략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조직문화의 융합등에 대한 부담을 지게돼 중단기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따른 불확실성이 적은 피합병 기업의 주가가 탄력성이 더 클 것이다. 2)총선이후 본격적인 구조조정과 인수합병이 거세게 제기될 수 밖에 없는 요인 경제논리가 정치논리를 제치고 다시 부각되고 정치적 일정과 레임적 현상을 고려하면 총선이후 연말까지가 최적의 구조조정 기회다. 증시활황등에 힘입어 유상증자나 주식 평가익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바닥나고 있고 특히 벤처사업은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도 공적자금 회수차원에서 그동안 미뤄왔던 민영화 일정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고 재벌후계 갈등등으로 전문경영인 중심의 정책전환 가능성이 있다. 또한 올해말이후 예금자 보호법이 변경돼 우량 금융기관 선호도가 상승할 것이다. 3) 총선이후 M&A의 큰 흐름 -금융기관 구조조정과 관련 은행은 공적자금 회수, 원금보장액 축소등으로 합병움직임 가속화 가능성이 크다.증권은 수수료 인하경쟁과 사이버비중 확대등으로 대형화 또는 전문화를 해야 생존할 수 있다. 특히 대우증권과 일은증권 매각과정이 인수합병의 모티브 작용 가능성이 크다. -대우차 매각으로 자동차산업의 재편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다. 또 대우차 매각은 세계 자동차산업도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 -공기업 민영화가 정치적 논리로 연기됐으나 본격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전력의 통신망 자회사인 파워콤의 정부지분 66% 매각이 6월 이뤄질 것이며 포항제철등에 대한 민영화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다. 공기업 민영화는 에너지산업의 인수합병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IMT2000 사업권 둘러싸고 통신업계 재편이 이뤄질 것이다.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로 대응해 PCS업체간 제휴 및 합병이 활발하고 이는 규모의 경쟁력 차원을 넘어 IMT2000 사업권 획득을 위해 치열한 재편 움직임을 몰고올 것이다. -컨텐츠 확보와 B2B선점을 위한 인터넷업체간 재편이 활발할 것이다. 인터넷사업 환경이 단순 포털사이트 운영에서 실질적 수익창출이 가능한 컨텐츠사업으로 무게중심 이동하며 컨텐츠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컨텐츠 및 커뮤니티를 보유한 업체를 중심으로 인터넷업체,콘텐츠업체,통신업체,네트워크업체,B2B시장 진출 제조업체 사이에 다양한 인수합병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 4) M&A와 분사(分社)의 상반된 비즈니스 모델 M&A는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고 분사는 전문화를 추구한다.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30대기업은 98년 366개사를 분사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85개의 회사를 분사했다. 총선이후 인수합병이라는 테마와 함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는 분사기업도 틈새테마를 형성할 것이다. 특히 한국적 분사인 대그룹의 소그룹 계열분리와 관련해 현대그룹의 5개소그룹분리(자동 차,건설,전자,중공업,금융)과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자산 40조원 규모로 재계랭킹 5위권내에 진입할 현대자동차의 소그룹 분리 진행과정에 따라 낙폭과대된 현대그룹주가가 전환점 찾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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