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 `주춤`

서울 매매가 0.08% 하락.. 일반아파트 내림폭 커져
급매물만 일부 거래, 관망세 이어져.. 전셋값 오름세 한풀 꺾여
  • 등록 2005-10-09 오전 9:00:09

    수정 2005-10-09 오전 9:00:09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8.31부동산종합대책 이후 아파트값 하락을 주도해 온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하락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파트시장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일반아파트의 가격하락폭은 커지고 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하락해 한주전(-0.15%)에 비해 내림폭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31%)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강남구(-0.29%), 광진구(-0.15%), 송파구(-0.12%), 강서구(-0.11%), 용산구(-0.04%), 서초구(-0.02%) 등의 순이었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0.3% 내려 한주전(-0.85%)에 비해 하락폭이 크게 둔화됐다. 반면 일반아파트는 0.05% 하락해 한주전(-0.03%)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전셋값은 0.17%의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이사철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오름세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매수-매도 모두 관망세가 유지되면서 재건축아파트값 하락폭도 둔화된 상태"라며 "아파트 거래가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매와 전세시장 모두 보합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구(-0.31%)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강남구(-0.29%), 광진구(-0.15%), 송파구(-0.12%), 강서구(-0.11%), 용산구(-0.04%), 서초구(-0.02%) 등의 순이었다.

단지별로는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1,2차 전 평형이 한주사이 5000만원, 개포동 우성3차 30~50평형대가 1000만~1500만원 가량 각각 하락했고, 강동구 명일동 신동아는 40평형도 한주사이 2500만원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재건축 단지와 일반아파트 모두 시세보다 저렴하게 출시된 급매물을 중심으로 간간히 거래가 형성될 뿐 전반적인 거래는 한산한 상황이다.

아파트값이 오른 지역으로는 도봉구(0.09%), 종로구(0.08%), 동작구(0.08%), 동대문구(0.03%), 마포구(0.03%), 영등포구(0.03%) 등이었다.

신도시는 산본(-0.31%), 분당(-0.05%), 평촌(-0.03%), 일산(-0.02%) 등은 하락세를 보였고, 중동(0.01%)만이 유일하게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은 성남시(-0.29%), 의왕시(-0.23%), 고양시(-0.17%), 오산시(-0.16%), 과천시(-0.14%), 화성시(-0.12%), 광명시(-0.08%), 시흥시(-0.05%), 용인시(-0.05%), 인천시(-0.05%)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값은 0.17% 올라 한주전(0.32%)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수요대비 물량부족으로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가을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가격이 차츰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중구(0.56%), 관악구(0.55%), 도봉구(0.46%), 강동구(0.29%), 강남구(0.29%), 구로구(0.22%), 송파구(0.2%), 노원구(0.18%)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71%)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분당은 학군 배정을 위한 이사수요가 일단락되면서 한주전보다 0.27%포인트 가량 변동률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일산(0.08%), 산본(0.02%), 평촌(0.01%)은 소폭 상승했고, 중동(-0.01%)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오산시(0.40%), 화성시(0.38%), 구리시(0.36%), 김포시(0.34%), 광주시(0.31%), 용인시(0.28%), 고양시(0.27%), 남양주시(0.19%), 수원시(0.19%), 평택시(0.17%), 파주시(0.16%)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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