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중국 코로나 봉쇄에 미 증시 '움찔'…나스닥 2.3%↓

  • 등록 2022-07-12 오전 5:01:44

    수정 2022-07-12 오전 5:01:44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2%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5%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 떨어졌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급락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공포가 여전한 와중에 중국발(發) 코로나19 봉쇄 악재가 시장을 또 덮쳤기 때문이다. 중국은 주요 대도시들에서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강한 ‘BA.5’ 변이가 발견되면서 다시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추세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은 또 사상 최고를 갈아치웠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올해 6월 6.8%를 기록했다. 뉴욕 연은이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침체 전조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은 지속하고 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내내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보다 높은 채 거래됐다.

월가는 이번주부터 본격화하는 기업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NBC에 따르면 S&P 지수 상장기업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씨티, 델타항공, 펩시코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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