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일자리` 감소..취업 눈높이도 높아져

삼성硏 고용시장 분석보고서
작년 `괜찮은 일자리` 14만개..`04년 30만개 대비 절반안돼
취업준비하는 비경제활동인구도 급증
  • 등록 2006-07-03 오전 6:47:38

    수정 2006-07-03 오전 6:47:38

[이데일리 김수헌기자]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버젓한 일자리`가 상당히 부족해 고용시장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3일 `SERI CEO`사이트에 실은 `괜찮은 일자리 감소와 시사점` 보고서(손민중 연구원)에서 지난해 새로 창출된 `괜찮은 일자리` 수는 총 14만개라고 밝혔다.

이는 2004년의 30만개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괜찮은 일자리`는 국제노동기구의 정의에 따라 전체산업의 명목 월평균 임금수준을 웃도는 산업부문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로 추산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괜찮은 일자리 감소와 올해 1분기 취업준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현상은 밀접한 관련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취업준비자들은 비경제 활동인구에 포함돼 실업률에는 잡히지 않는다. 그러나 취업준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은 괜찮은 일자리를 구할 때까지 스스로 노동시장 진입을 미루는, 즉 눈높이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손민중 연구원은 "지난 5월 실업률이 3.2%에 머물고 취업자 수 역시 지난해 같은달보다 28만명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고용 동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좋은 일자리가 귀해지는 추세를 방치할 경우 실질적으로 경제주체들이 체감하는 고용경기는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재정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정책보다는 민간부문의 투자제고 유도, 투자제약 규제완화, 투자세액 공제 및 조세특례제도의 일몰제 시한연장 등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것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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