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증식·전이 촉진 유전자 발견

  • 등록 2006-07-03 오전 7:19:17

    수정 2006-07-03 오전 7:19:17

[노컷뉴스 제공] 국내 연구진이 사람 세포에서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발견하는데 성공함으로써 간암 등 암 치료제 개발의 길이 열렸다.

한국생명공학 연구원 임동수 박사 연구팀은 사람 세포에서 UCP 단백질이 암증식과 전이를 촉진한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하고, 이를 생쥐 종양모델에서 입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UCP 단백질(이투-이피에프 유비퀴틴 캐리어 단백질;E2-EPF ubiquitin carrier protein)이 암 억제 단백질,VHL의분해를 유도해 암이 형성된다는 원리를 입증했다.

즉,UCP 단백질이 암을 억제하는 단백질의 분해를 유도해 암 조직 주변에 혈관을 만들어 암 세포 증식에 필수적인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쉽게 함으로써 암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아울러 배양세포에서 암 억제 단백질 VHL의 암 세포증식 억제효과의 부실은 UCP 단백질의 발현 때문이라는 것을 밝힘으로써 VHL단백질이 현저한 항암효과를 갖고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UCP 유전자의 발현을 차단하는 아데노바이러스 유전자 전달체는 암억제 단백질의 안정화를 유도해 암세포의 증식과전이를 현저히 저해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UCP가 간암을 비롯한 대장암과 유방암 등 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분자표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임박사팀의 논문은 3일자 '네이쳐 메드신' 인터넷 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UCP의 발현을 차단하는 물질을 이용한 암의 유전자치료에 대해 국내에 특허를 출원했으며,국제특허도 출원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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