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2일)

  • 등록 2001-02-12 오전 8:46:20

    수정 2001-02-12 오전 8:46:20

지난주초 하락세가 완연하던 주식시장은 연기금의 주식투자 대폭 확대 소식으로 추가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었다. 이번주는 금리인하 등 시장재료가 소진된 상황이어서 시장참여자들의 신중한 매매가 예상되고 미국시장과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미치는 영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 꾸준히 매수세를 나타냈던 투신권의 동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거래소나 코스닥시장은 박스권 등락을 예상하는 시각이 많다. 과학기술처의 바이오기술 발전방안 보고로 바이오관련주의 움직임이 관심이고 거래소시장에서는 증권주우선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시장 지난주말 큰 폭 하락 시스코로부터 비롯된 기술주의 하락이 3일째 이어지면서 나스닥지수가 25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100포인트 가까이 하락,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 지난 9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시스코를 포함한 네트워킹주들이 또다시 약세를 이어간데다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인터넷주들까지 하락에 가세, 지수가 어제보다 91.09포인트, 3.6% 하락한 2407.97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바이오테크, 그리고 기술주들과 제지, 소비재, 그리고 화학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99.10포인트, 0.9% 하락한 10781.4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1.3%,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2% 하락했다. 개장초 그나마 강세를 보이던 반도체주들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인텔이 3.2% 하락한 영향으로 0.7% 하락햇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 램버스 등은 강세를 보였다. 거래소시장에서는 기술주외에도 바이오테크, 제지, 소비재, 그리고 화학주들에 대한 매도공세가 이어진 반면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 금, 제약주들이 강세였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루슨트의 지난해 매출관련 회계처리와 관련해 실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고 이로 인해 루슨트 주가는 어제보다 5.7% 하락했다. ◇국제 유가 하락 국제 원유가는 9일 뉴욕시장이 지난 주 원유및 난방유 재고 증가세에 대해 뒤 늦게 반응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기준물인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56센트가 하락한 배럴당 31.03달러에 마감됐다. 또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4월물은 48센트가 내린 28.27달러를 기록했다. 또 뉴욕시장에서 3월물 난방유는 1.94센트가 떨어진 갤런당 82.24센트를, 무연가솔린은 2.86센트가 하락한 90.11센트를 나타냈다. ◇반도체 현물가격 하락..52주 최저치 경신 지속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64MD램과 128MD램 현물가의 하락세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9일 미 현물시장에서 128MD램 주 기종은 전일에 이어 다시 급락세를 보이며 4달러 중반대로 하락했다. 64MD램도 하락세를 지속해 2달러 초반대를 향하고 있다. 전일 5달러선이 붕되됐던 128M(16MX8)SD램 PC133은 이날 다시 3.51%(18센트)가 하락, 개당 4.68~4.96달러를, 128M(16MX8)SD램 PC100도 2.14%(10센트)가 추가 하락하며 4.58~4.85달러를 기록했다. 또 128M(8Mx16)SD램 PC100은 5.66%(31센트)나 급락하며 5.00~5.30달러를 나타냈다. 64M(8Mx8) SD램 PC133도 3.23%(8센트)나 떨어져 개당 2.40~2.54달러에, 64M(8MX8) SD램 PC100은 1.28%(3센트) 하락한 2.32~2.46달러에 거래됐다. ◇DR, 전반적으로 혼조세 보여...ADR 하락, GDR 상승세 한국물 DR은 9일 뉴욕시장의 ADR이 하락세를, 런던시장의 GDR이 상승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래산업과 SK텔레콤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삼성 SDI와 신한은행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시장의 ADR은 미래산업은 5.05%가 급락한 것을 비롯, 포항제철이 1.11%, 한국통신은 2.15%, SK텔레콤은 3.45%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하나로통신이 2.50%, 한국전력은 0.47% 올랐다. 두루넷과 e머신즈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택은행은 0.4% 상승했다. 런던시장의 GDR은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비금융주중에서는 삼성전자 보통주가 2% 하락했고, 우선주는 0.9% 내렸다. 반면 삼성 SDI는 3.5%나 급등했고, LG화학은 2.8%나 올랐다. 현대차 보통주도 2.2% 상승했으며 LG전자와 SK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금융주는 신한은행이 3.41%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국민은행이 2.13%, 하나은행은 1.2%, 조흥은행은 1.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미국 금리추가인하 완화 시각 대두 미 연방은행 총재들이 최근 경제의 침체 위협이 완화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이런 움직임과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이트루이스 연방은행의 총재인 윌리엄 풀은 "전통적인 경기침체의 사인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풀 총재의 발언에 앞서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이 있었다. 시카고 연방은행의 마이클 모스코 총재는 지난 7일 미국 경제가 올 하반기에는 다시 성장 궤도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예탁금 2439억원 또 줄어, 사흘째 급감 시장체력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는 고객예탁금이 큰폭으로 줄었다. 1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9일 현재 8조5448억원으로 하루전 보다 2439억원이 급감했다. 예탁금은 ▲지난 7일 144억원이 줄어든 이후 ▲8일 585억원 감소 ▲9일 2439억원 급감 등 최근 사흘간 3168억원이 줄었다. 예탁금은 지난 16일(8조5115억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중이다. 올들어 예탁금 최고치는 지난달 19일의 9조927억원이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올해 생명기술 3238억원 투입 : 과학기술부장관 신년업무계획 보고에서 올해 생명기술 발전을 위해 "생명공학의 해"선포, "국가 유전체 연구센터설립","생명기술 벤처기업 600개로 확대", "3238억원 투입"등의 계획을 밝힘. -인간 게놈지도 완성 : 미국 및 영국등 6개국 컨소시엄인 인간게놈프로젝트와 미국 셀레라 제노믹스는 게놈지도 완성 발표. 유전자 2만6000~4만개. 미국시장에서는 시장약세로 바이오주도 하락. -휴비스(SK케미칼과 삼양사 화섬부문 통합사)가 새한의 화섬부문 인수 선언. -서울, 한빛이어 외환도 동아건설 주식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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