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폴)국고3년 5.56~5.78%..강세기조 지속

  • 등록 2002-07-22 오전 8:34:35

    수정 2002-07-22 오전 8:34:35

[edaily 이정훈기자]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2~27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56~5.7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5.70~5.84%, 폴은 5.79~6.03%)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04~6.2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6.20~6.31%, 폴은 6.19~6.44%)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5.56   5.78    6.04   6.27
max  5.60   5.80    6.15   6.30
min  5.50   5.70    6.00   6.2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국고3년 폴에는 7명이 모두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55%가 3명, 5.60%가 2명, 5.50%가 1명씩이었다.(표준편차 0.0376) Upper에서는 5.80%가 5명으로 압도적이었고 5.75%와 5.70%가 각각 1명씩이었다.(표준편차 0.0393) 국고3년은 박스권이 5.55~5.80%대로 이동한 모습이다. 국고5년 폴에는 5명만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00%가 3명, 6.15%와 6.05%가 각각 1명씩이었다.(표준편차 0.0652) Upper에서는 6.50%가 3명, 6.45%가 2명, 6.25%가 1명이다.(표준편차 0.0447) 국고5년은 수익률 전망치의 밴드가 넓었다. 지난 5주간 폴과 실제 수익률 추이는 아래 그림과 같다. ◇BNP파리바 박태동 부장= 미국 정치권의 최고 책임자들이 회계의 부정처리에 연류되면서 기본적인 신뢰에 대한 붕괴가 주식시장을 이탈하고 안전자산으로 옮겨가려는 움직임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주가반등에 대한 기대는 점점 더 무너지고 있고, 시장은 지난 10년간의 경기호황에 대한 재검점에 들어가면서 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듯 하다. 미국 기업의 2분기 실적은 분명히 개선되었으나, 주가의 하락으로 3/4분기 실적에 대하여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뀌면서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가능성을 낮추고 있고 이는 국내경기의 속도조절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는 주초 지난 주의 분위기 이어지며 강세 진행 후 소폭의 조정은 예상되나, 원자재/중간재 가격의 안정 및 경기회복 지연 기대감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인하여 장기물의 강세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굿모닝투신 김대곤 과장= 시장이 한방향으로 미칠 때는 나도 약간 미쳐야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이번주 시장에 적응하려면 아마도 약간 미쳐야 할 것 같다. 너무 이성적이고 교과서적으로 시장을 해석하려고 하면 시장 대응이 매우 어려운 한 주가 될 것 같다. 이번주 시장 금리는 ①미국발 주식변수에 대한 시장의 반응 ②제한적이나마 steep해진 일드커브의 움직임 ③시장 참여자들의 절대 금리 수준에 대한 인식 정도 등에 의해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자에 있어서는 금리의 방향보다 금리 각 구간별 스프레드의 벌어짐과 좁힘 정도에 따라 전략을 짜는게 좋아 보인다. "버는 것보다 지키는게 어렵다"는 교훈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동양증권 금성원 대리= 주가와 금리의 상관계수가 1에 근접하고 있다. 주가와 금리의 상관성 증가로 펀드멘탈 변수는 관심 밖의 사항으로 보이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변수도 있기 마련이다. 물가도 그러한 변수 중의 하나이다. 7월 중순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파악한 7월 물가는 당초의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진다. 소비자물가가 6월에 이어 7월에도 한은의 중기목표치 근방에서 안정됨에 따라 중립적인 통화정책이 좀더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 하반기 물가에 대한 부담을 다소 경감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9월 지하철 요금 인상, 10월 버스요금 인상, 하반기 중 상수도 요금 인상계획 등 상반기 중 물가안정에 기여했던 공공요금 부분이 다시 물가상승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경기 회복에 따른 총수요압력의 증대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하반기 물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 수급사정만을 보면 지난 주 예정물량을 채우지 못한 바이백이 다시 재개될 가능성, 외평채 입찰, 통안채 입찰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나, 전체적으로 소폭의 순증발행에 그쳐 수급상 부담은 커 보이지 않는다. 실거래된 유통수익률(일평균)을 통해 볼 때 이번 주 추가로 발행될 5년 만기 외평채 2002-3호는 발행물량이 1.2조원에 그쳤던 외평채 2002-2호과 비슷한 수준에서 평가되고 있다. 3분기 중 환율 불안에 기인한 잦은 외평채 입찰에 따른 물량 부담, Curve의 Steep 화 추세에 따른 장기물 회피의 요인이 작용할 경우 이번 입찰에서의 낙찰 수익률은 높을 수 있다. 그러나, 3분기 중 발행될 동종만기의 국고채 2002-8호는 세수 호조에 따라 발행물량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외평채 2002-3호는 충분한 발행물량으로 딜링용 지표물로 정착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외평2002-2호와는 달리 유사 만기의 국고채 5년물과의 금리차를 줄여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금 측면에서 최근 외환시장 개입에 따른 시중 통화량 증가로 한국은행의 RP 규제가 늘어나는 모습이지만 7월 중순 현재 은행의 저축성 예금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투신의 MMF 역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자금측면에서의 불안요인은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 국내는 비중 있는 실물경제지표의 발표가 없는 가운데, 미국의 경우 내구재주문이 다소 늘어나고, 주택관련 지수들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역시 주가와 금리의 동조성이 높아진 상황을 감안하면 미국채 수익률도 이들 변수에 직접적으로 반응하기 보다는 주가에 반영된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지며, 국내 금리에 미치는 영향도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7월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4월부터 지속된 하락추세는 살아있는 모습이다. 제이동평균선이 모두 하락으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이격수준이나 RSI 수준 역시 아직 과열로 보기 힘든 국면이다. 최근 특징적인 현상은 수익률곡선의 Steep화 현상이다. 이는 정부의 장기물 발행 증대 의지, 단기물 바이백을 통한 장기물 발행, 외평채 추가발행 등 상반기 대비 상대적 장기물 발행물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Swap 시장에서의 장기물pay 수요 증대, 향후 금리방향의 불확실성에 따른 장기물 기피심리 등도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지표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3년물과 5년물의 스프레드 확대는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상황을 불확실하게 보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주가의 방향에 따른 단기적인 매매 과정에서 그만큼 위험성이 큰 5년물 매매를 자제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상에서 볼 때 이번 주에도 상관관계가 높아진 주가와 연동된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가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어서 주가의 움직임에 따라 금리의 변동성도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주가의 큰 폭 반등이 없다면 수급사정 악화나 경제지표의 호전에 따른 금리 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한미은행 김영대 대리= 뚜렷한 정책변수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주식가격에 연동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외평채 발행과 국고채 바이백이후 3~5년물 스프레드확대, 2년이하 단기물 캐리투자 선호로 각 구간별 금리는 차별화되고 있다. 금주도 시장금리는 주식시장과 국채선물을 따라가는 종속변수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한국의 미국과의 decoupling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다. 미국에서 자금이 빠져 나와서 아시아로 오고 있다고 한다. 글로벌펀드의 경우 전세계 국가를 하나의 주식종목으로 본다면 한국같은 종목이 있을 것인가? 비록 미국이라는 최고의 블루칩이 망가지더라도 200개 종목(나라)중에서 모든 종목이 하락해야 하는 것인가? 미국의 경우 여전히 50종목 이상이 신고가를 형성하고 한국의 경우도 코스피의 경우 6종목은 신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단지 절대국가로서의 지위는 손상을 입더라도 망하진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박총재의 언급대로 미국은 전세계의 개방과 IT산업의 여전한 최대 수혜자이기 때문이다. 개방을 통해 전세계 금융시장을 온전히 지배하고 있고, 평가기관들 역시 전세계 금융시장을과 국가들을 지배하고 있다. 인텔, IBM, MS, 퀄컴,시스코 등 IT업체들은 여전히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분명히 70년대 베트남전쟁때나 80년대 소련과의 냉전시대의 쌍둥이 적자상태의 위기에 몰려있는 상황은 아니다. 단지 10년간의 신경제라는 미명하에 타국돈으로 헝청망청 소비하던 과소비 및 스탁옵션이라는 infectious greed의 후유증을 앓고 있을 뿐이다. 경제는 서서히 그러나 꾸준히 정상적인 경기 순환을 거치고 있는 듯하다. 컴퓨터출하/재고는 재고소진후 급속히 개선 중이고, 내구재 출하/재고는 지난 2월 바닥을 찍고 개선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이며, 전체 제조업출하/재고는 "92년 이라크 전쟁시기보다 더 추운 혹한을 맞고 있다. "92년 당시 추위가 출하 -2"9, 재고 -4.3수준이었는데 올해 겨울은 출하가 -2.7, 재고가 -5 도에서 6개월동안 허우적거리고 있다. 지난 10월 이후 주가상승은 계절을 바꾸기엔 역부족이다. 그러나 겨울 다음엔 반드시 봄이 온다. 인간의 일이 아니다. 한국은 어떠한가? 한국의 경기사이클은 한계절이 1년정도이다. 한국은 겨울에 진입한지 8개월이 지났다. 작년 10월부터 6개월 연속 주가급등하며 봄, 아니 여름이 온 것 처럼 떠들었지만 여전히 한겨울이었다. 그러나 진정한 봄이 도래하려고 한다. 재고수준은 이미 IMF당시 완전히 재고를 소진한 상태인 -17도에 가까운 -14수준까지 내려왔다. 출하는 하시라도 봄기운이 물씬 풍긴다. 박총재가 그리고 greenspan이 저렇듯 향후 경기회복에 자신이 있는 것도 당연해 보인다. 여하튼 금주는 지난주말 미국주가 폭락(검은 금요일?)으로 한국주가 역시 쉽지는 않아 보인다. 그러나 미국금리는 주가폭락폭 대비 하락 폭이 크지 않다. 금리와 주가가 같이 움직인다고는 하지만 달러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입물가상승, CRB의 급등지속은 미국채권쟁이들이 눈을 감고 채권매수하기엔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1억어치를 매입을 공시하였다. 주가 700정도면 적정수준같다. 만약 외국애들이 선물을 미끼로 주가하락을 시도, 대량매물을 내 놓을 경우 거국적인 매수를 시도하여도 무난할 듯하다. 금주는 Decoupling의 최고의 분수령이 될 듯하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미국 주식시장 하락의 발단은 회계부정과 추가테러에 대한 우려감이 주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주식하락이 지속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미시간대학의 소비자 신뢰지수와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올해 최저치를 나타내었다. 이와 같이 미국 주식시장의 약세가 미국의 펀더멘탈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동시에 국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주 채권시장은 큰 폭의 금리 하락을 보여주었다. 아직 국내 경제지표는 미국에 비해서는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연이어 발표되는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가자들의 경제에 대한 확신이 엷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금리는 5%대 후반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동시에, 국채선물시장에서도 기술적으로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20MA가 상향 돌파되면서 추가적인 금리하락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외 주식시장 약세로 인해 채권시장은 이번주에도 지난 주말의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다면 채권시장은 지난번 저점인 5.52%의 하향 돌파 시도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아직 전저점을 뚫기에는 주변여건이 충분히 조성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당시에는 종합주가지수가 일시적으로 700선이 무너지기까지 했고, 금리 전저점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추가적인 매수세 유입이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박성진(삼성투신) 김영철(국민은행) 김영대(한미은행) 금성원(동양증권) 김대곤(굿모닝투신) 박태동(BNP파리바)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