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31달러(2.8%) 떨어진 배럴당 46.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이틀 동안 7.5% 떨어졌다. 5월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수급 호재가 없었던 건 아니다. 시장정보업체인 젠스케이프가 미국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비축량이 1주일새 130만배럴 이상 줄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의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