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美·中 지표호조에 해외주식형↑…금펀드는 `비실`

美·中 경제지표 호조에 글로벌 증시 훈풍
브라질 주식펀드, 4.10%↑…해외주식펀드 최고
기초소재섹터펀드 4.68%↓…가장 부진한 성과
안전자산 선호심리 약화에 채권형 펀드는 부진
  • 등록 2016-07-24 오전 7:54:33

    수정 2016-07-24 오전 7: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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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지난 한 주간(7월15~21일) 해외 주식형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반면 달러 강세와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인해 금과 은 관련 펀드는 약세를 기록했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86%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증시가 상승한 덕분이다. 지난 6월 미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국도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보다 6.7%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6.6%)를 약간 웃돈 것이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07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242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브라질과 일본, 홍콩 등 주식펀드가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브라질 증시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브라질 주식펀드는 4.10%의 수익률을 기록해 해외주식펀드 중 최상위에 자리했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가 상위권에 위치했다. 반면 귀금속 가격하락의 영향으로 기초소재섹터펀드는 4.68% 하락하면서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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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08% 상승했다. 기관의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국내 증시가 강보합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1조 4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17%, 0.68% 상승하는데 그쳤다. 대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0.25%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중소형주식펀드도 0.11% 상승했다. 반면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는 각각 0.23%, 0.13% 하락했다. 주식혼합형펀드와 채권혼합형펀드도 각각 0.03%, 0.13% 하락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47개 펀드 중 1085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868개로 집계됐다. 개별펀드 중 ‘KRX SEMICON’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가 3.10%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냈다.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7%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채권시장이 안전자산 선호심리 약화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단기물 중심으로 투자하는 초단기채권펀드가 0.02%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반면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는 각각 0.20%, 0.09% 하락했다. 일반채권펀드도 0.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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