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선물,더블위칭 이후 "긍정적"..변동성 대비

  • 등록 2001-06-10 오후 1:42:48

    수정 2001-06-10 오후 1:42:48

[edaily] 이번 주 선물시장은 지난 주말에 이어졌던 긍정적인 시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블위칭데이로 인해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일단 지수가 전고점까지 다가온 상태에서 단숨에 상향 돌파하기는 다소 힘겨워보이는 상황이며 중반까지 숨고르기와 빠른 등락이 이뤄질 전망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더블위칭데이와 관련해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누적순매수와 연중 최고치인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어떤 식으로 청산될 지가 시황에 관건이라고 보고 시장 베이시스에 초점을 맞춘 매매를 권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장세에 대한 긍정론이 커질 경우 대규모 롤오버도 예상할 수 있어 더블위칭데이의 충격은 한 두 차례에 그칠 전망이다.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며 만기일 이후를 노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지수상으로는 전고점인 80포인트를 저항선으로 하고 78포인트와 75포인트를 1차, 2차 지지선으로 설정할 수 있겠다. ◇현정환 SK증권 연구원= 지난 주말 현-선물시장에서 보여줬던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매의 배경은 그다지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좋을 듯하다. 대우차와 하이닉스반도체의 구조조정 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시장 전체의 상승 모멘텀으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이 만기를 불과 나흘 앞두고 6월물 매수를 급격히 늘리고 있는 것은 역시 시장 상황의 개선을 염두에 두고 롤오버(Roll-over)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따라서 문제는 연중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는 매수차익거래 잔고이다. 트레킹 에러가 발생한 일부 물량으로 장중 청산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단 만기전까지 향후 전망을 확신한 적극적인 매매로 리스크를 부담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전고점 부근까지 단숨에 회복은 했으나 일정 부분 진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단기 고점에 매도 후 만기까지의 변동성을 피하며 일단 그 이후를 대비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봉원길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단기 과매도 신호를 보인 6월물 지수가 지난 주말 기술적인 반등을 나타냈다. 더구나 미국시장에서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어 기술적 반등의 폭이 크게 확대됐다. 한편 만기일을 불과 4일(거래일 기준) 앞둔 상황에서 미결제 약정이 6만5724계약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은 만기일에 따른 매수 차익거래 청산 등과 맞물려 지수 변동폭을 크게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는 6월물 지수의 반등이 나타나며 단기 과매도가 해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Stochastics 지표가 과매도권을 벗어나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전저점 부근까지 하락했던 CCI Standard 지표 역시 0선을 상향 돌파하는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하락 신호를 보이고 있는 MACD의 경우 histogram 폭이 축소되고 있어 기술적인 반등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한 만큼 고점 돌파로 이어지는 강한 상승세를 전망하기 보다는 만기일 등과 관련하여 연일 등락이 반복되는 양상이 예상된다. 즉 만기일을 앞둔 상황에서는 공격적인 포지션 확대 및 보유 전략 보다는 전고점 접근시에는 매수 포지션을 정리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 예상된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 지난 주말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공격적으로 매수하면서 선물시장에서도 매수세가 늘어나자 매도 포지션이 급격하게 환매되며 시장도 급상승했지만 미국 시장 호재에 다소 과민반응을 보인 측면도 있다. 일단 외국인이 지난 주말 콜옵션 77.5짜리를 대규모 환매함으로써 지수 목표치를 80포인트 전후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 하지만 더블위칭데이를 앞둔 상황에서 프로그램매물로 인해 한 번쯤 되밀릴 가능성이 있어 80포인트대가 단기 고점이 될 것이다. 그러나 지수의 추세 자체는 우상향으로 서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며 다시 전고점 상향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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