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에서 한손에 즐기는 전자책
‘망원동 브라더스’의 작가 김호연의 ‘동네 이야기’ 시즌 2. 청파동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작은 편의점을 무대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의 속내와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소설이다. 밀리의 서재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서점가 베스트셀러에까지 오른 ‘불편한 편의점’은 밀리의 서재에서는 전자책은 물론 완독본 오디오북으로도 만날 수 있다. 성우 9명이 캐릭터의 특성을 실감나게 살린 오디오북으로 고향에 오가는 길을 다채롭게 채워볼 수 있다.
리디북스서 ‘정주행’할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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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여는 빵집‘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인 ‘미니멀리즘’을 담은 작품이다.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만 두는 빵집 주인 ‘진수’와 그 빵집에서 일하게 된 정리왕 미니멀리스트 종업원 ‘해영’이 해묵은 감정과 망설임으로 가득 찬 옷장을 정리하는 과정을 그렸다. 이후 빵집을 찾아오는 다양한 인물의 옷장을 정리해주며 그들의 삶이 변화하는 모습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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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는 데엔 유쾌한 코믹이 제격이다. ‘럭키 메탈’은 새로운 사랑을 찾는 ‘오진아’와 그녀를 어릴 때부터 짝사랑해온 데스메탈 로커 ‘하대수’의 좌충우돌 캠퍼스 로맨스를 그렸다. 여섯 번째 연애를 끝내고 슬픔에 빠져 있던 ‘오진아’는 엄마의 전화 한통으로 어릴 적 동네 울보 ‘하대수’와 3개월간 함께 지내게 되고, 진아가 우연히 들른 그의 동아리방에서 이상형의 남자를 만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두 주인공은 매일 티격태격하며 아슬아슬한 일상을 이어가고, 대수의 짝사랑을 지켜보며 매번 마음 졸이는 데스메탈 동아리원들의 눈물겨운 우정이 재미를 더한다. 웹툰 업계에서 흔치 않은 흑백 작품으로 어릴 적 만화책을 즐기던 기억을 동시에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