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주기별 '눈' 건강 관리가 필요"

이상열 안과학회 이사장
  • 등록 2013-11-15 오전 7:00:00

    수정 2013-11-15 오전 7:00:00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11월 11일 하면 다들 ‘빼빼로데이’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 날의 원래 주인은 ‘눈의 날’이다. 눈 건강과 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대한안과학회가 1956년 ‘눈의 날’을 지정한 이후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요즘 눈 건강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상열 대한안과학회 이사장은 최근 이데일리 초대석(진행 오승연) 녹화에서 “어려서부터 생애 주기별로 눈 건강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세까지 성장하는 몸과는 다르게 시력은 7~8세면 성장이 멈춘다. 그 전에 사시·원시·근시 등이 나타나면 평생 불편한 눈을 갖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이사장은 “성장이 멈추기 전에 질환을 호전시켜 주지 못하면 평생 문제가 생긴다”며 “3~4세부터는 시력 발달에 문제가 없는지 매년 정기검진을 통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학창 시절은 과도한 공부 때문에 시력이 급격히 나빠지는 시기다. 그는 “학기 중에는 눈이 나빠졌다가 공부량이 줄어드는 방학 때에는 시력이 회복되는 양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공부를 하면서도 틈틈이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눈 건강에 좋다”고 설명했다.

40세가 넘어 중장년층이 되면 녹내장과 백내장 등 각종 눈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50대 이후에는 망막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질환은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실명으로까지 어이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 이사장은 “안과 검진은 간단하기 때문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으면 반드시 눈 검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감기를 앓게 되면 열이나 기침이라는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눈 질환의 경우 시력이 나빠지지 않으면서 질환이 진행되는 특징이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경우가 실명까지 이르는 녹내장이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요구되는 이유다. 이 이시장은 “실명까지 진행되는 눈 질환이 제법 있다”며 “안과라는 곳을 찾지 않는 국민이 많지만 조금씩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이사장이 출연한 이데일리 초대석은 15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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