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 아직 멀었다…다음주초 또 전국 비

북태평양고기압 세력 유지
가을로 보기엔 일러
잦은 저기압 발달…당분간 비 소식 이어져
  • 등록 2021-09-03 오전 6:00:00

    수정 2021-09-03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가을날씨가 찾아왔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이 좀처럼 물러나지 않으며 비 소식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4~5일)은 모처럼 청명한 하늘을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다음주 초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전국에 다시 비소식이 있다.

저기압이 물러난 이후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는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이어지겠지만, 기상청은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었다고 보지는 않는다.

최근 한반도 주변에 잦은 저기압이 발생하는 것은 남쪽에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측 건조한 찬공기가 주기적으로 내려오기 때문이다. 공기가 뒤섞이는 영역에 저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며 우리나라에 잦은 비를 뿌리는 것이다.

이에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데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으로 봐선 기상학적으로 가을이 왔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분석이다. 아직은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버티고 있고, 일최고기온이 25℃ 이상인 늦여름으로 세분화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주말에는 전국에서 선선하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고, 다음주 초에는 또다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며 “저기압이 지난 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은 전국적으로 구름 낀 가운데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대기가 불안정에 따른 소낙성 강수가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7~8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이후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전형적 가을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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