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 종합)기술주 상승..인터넷-반도체는 하락

  • 등록 2001-01-27 오전 11:01:58

    수정 2001-01-27 오전 11:01:58

나스닥 지수가 에릭슨과 PMC-시에라의 실적 악화 및 경고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인 하루였다. 개장 초반에는 일부 기술관련 업체들의 실적 경고로 금리인하 이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줄어드는 모습이었으나 이를 극복했다.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인 것과는 반대로 다우지수 편입 종목중 경기에 민감한 종목들이 약세를 보여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0.65% 하락한 1만695.98을, 나스닥 지수는 0.98% 상승한 2,781.31을, S&P500 지수는 0.19% 하락한 1,354.9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관련주를 비롯한 기술관련주와 네트워킹, 은행주가 상승세를 보였고 증권, 제지, 화학, 정유, 소매 관련 업체들은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하락, 컴퓨터는 상승 반도체 업종은 장 후반에 접어들면서 통신용 칩 부문의 매도세가 줄어들어 낙폭을 만회했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악화를 경고한 통신용 칩메이커인 PMC 시에라가 22% 이상 폭락했다. PMC 시에라는 경기 둔화로 주요 고객들의 재고가 증가해 1분기 실적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었다. 메릴린치는 단기적으로 재고 축적이 문제가 되더라도 장기적인 펀더멘털은 좋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반면, SG코웬과 베어스턴스, 로버트슨스테픈슨, 골드만삭스, CSFB, UBS워버그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같은 통신용 칩제조 업체인 브로드컴과 비테스 반도체는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UBS워버그는 PMC시에라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다른 통신용 칩제조업체들은 긍정적이라고 말하며 브로드컴, 비테스, 트랜스위치, 어플라이드마이크로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로 유지했다. 이 밖에 인텔, LSI로직, 노벨루스, 테러다인, 마이크론 등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AMD, 알테라, 램버스 등이 하락해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05% 하락했다. 컴퓨터 제조업체는 대부분 상승했다. 컴팩과 델, 게이트웨이, IBM이 동반 상승한 반면, 애플과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업체들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1.63% 상승했다. ◇네트워킹 상승, 인터넷은 하락 PMC-시에라의 최대 고객인 시스코가 2% 이상 떨어지고 노텔과 전일 실적부진을 발표한 코닝이 오늘도 하락했다. 그러나 JDS유니페이스가 저가 매수세에 힙입어 8% 이상 올랐다. UBS워버그는 시스코의 2분기 예상실적을 하향 조정했고 예상 주가폭도 낮췄다. 무선통신 단말기 매출 부진을 발표한 에릭슨은 13% 이상 급락했다. 소형장비 업체중에서는 SDL과 레드백 네트웍스, 브로드컴이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코비스와 코퍼마운틴, 주니퍼네트웍스는 큰 폭으로 떨어졌고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18% 상승했다. 통신 업종에서는 장거리 통신 업체인 AT&T와 스프린트가 하락하고 월드컴은 15% 감원 소식으로 상승했다. 지역 통신업체인 올텔은 가입자수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해 12% 이상 급락한 반면 전일 순이익 증가를 발표한 퀄컴은 10%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S&P통신 지수는 1.22% 내렸다. 인터넷 관련 업종은 혼조양상을 보였다. 대표주인 야후와 AOL타임워너가 하락한 반면 아마존은 2% 이상 올랐다. 또한 CMGI는 9% 이상 급락하고 e베이는 소폭 오른 끝에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0.92% 내렸다. 그러나 B2B업종은 아리바와 커머스원의 강세에 힙입어 메릴린치 B2B지수가 3.93%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와 오러클이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바언어와 관련 썬과의 법정공방을 매듭짓자 마자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인튜이트와 리눅스 관련주인 레드햇, VA리눅스, 코렐은 모두 하락했다. ◇생명공학 혼조, 은행 상승 생명공학 업종은 4분기 손실폭 확대를 발표한 프래시스 제약이 전일의 상승세에서 하락 반전 되고 프로젠은 FDA가 연구중인 약품에 대해 추가 보고서를 요청함으로 49% 나 폭락했다. 반면 사이론과 휴먼게놈, 밀레니엄 제약, 셀레라는 강세를 보여 낙폭을 줄였다. 이날 아멕스 바이오테크 지수는 0.40% 오른 반면 메릴린치 바이오 지수는 0.36% 내리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은행주는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뱅크원, 플릿보스턴,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부분 강세를 보여 S&P은행 지수가 2.01% 올랐다. 그러나 증권주들은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일부 종목이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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