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이틀째 동반상승…오미크론 우려↓ 경기회복 기대감↑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 동반상승…IT주 강세
미 FDA, 화이자 코로나19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오미크론 치명도 낮다는 연구결과도 잇따라 나와
3분기 GDP확정치·소비자 심리도 긍정적
  • 등록 2021-12-23 오전 7:04:47

    수정 2021-12-23 오전 7:04:4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사용 승인과 긍정적인 경기 전망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 AFP)


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74% 상승한 3만5753.89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 오르며 4696.5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8% 뛰며 1만5521.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로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고, 기술과 헬스 관련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보유 지분 10% 매각 공약을 지킬 만큼 충분한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히면서 7% 이상 급등하며 1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애플은 모건스탠리에 이어 씨티은행도 목표가를 200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1.5%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의 상승세는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긍정적인 경제지표 발표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 사용승인했다. 병원에 가지 않아도 가정에서 코로나19를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에서는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치명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긍정적이었다. 연방준비제도의 기조 변화가 여전히 시장에 불안 요소로 남아 있으나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우선 미 상무부는 올해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2.3%(연율)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2.1%)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2.1%를 모두 웃돌았다.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고용회복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1.9% 증가한 646만건(연율)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비영리 민간 경제연구소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5.8로 집계돼 전달(111.9)과 전문가 예상치인(110.0)를 모두 상회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감소했다고 컨퍼런스보드는 덧붙였다.

JP 코비엘로 베세머 트러스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연말에 접어들면서 경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조금 명확해 졌다”고 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1.33% 하락한 18.63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일제히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61% 상승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95%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4% 뛰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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