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부족한 신작 기대감…목표가 13%↓-대신

  • 등록 2022-04-13 오전 7:41:38

    수정 2022-04-13 오전 7:41:3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036570)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7만원에서 58만원으로 13%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게임업체의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리니지 지식재산권(IP)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신작 모멘텀 부족도 할인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먼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2% 늘어난 729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8% 증가한 185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 증가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니지W’의 영향이며 영업이익도 신작 부재에 따른 마케팅 비용 감소로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

이 연구원은 “리니지W는 리니지M, 2M 매출 하향 안정화 속도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리니지W의 1분기 일 평균 매출은 출시 첫 분기 대비 35% 감소할 전망으로 약 40억원 수준, 2022년 1권역 일 평균 매출 약 35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리니지 M, 2M의 매출의 감소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업데이트는 기존 엔씨소프트가 고수하던 과금을 유도하는 식의 업데이트가 아니기 때문에 큰 폭의 매출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5종의 PC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리니지W이 서구권에 출시되고, 블레이드&소울2도 글로벌에 출시될 예정”이라면서도 “서구권에서의 낮은 리니지 IP 인지도와 블레이드&소울2의 국내 출시 이후 흥행이 부진했던 점을 고려했을 때, 두 게임 모두 흥행 기대감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게임의 해외 지역 출시로 인해 마케팅 비용 증가는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이 연구원은 “4분기 TL이 PC버전과 콘솔버전으로 출시 예정”이라며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IP의 콘솔 출시시, 큰 흥행 성과를 거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TL의 흥행 여부는 BM, 게임 내용 등이 더 구체적으로 공개될 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리니지W 매출이 하향안정화하는 가운데 신작 기대감은 낮아진 상황”이라며 “주가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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