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윤진섭기자] 서울 5차 동시분양 서울 무주택 1순위에서 공급 가구수의 70%가량인 368가구가 미달됐다.
4일 금융결제원은 이날 청약접수 결과 11개 단지 528가구 모집에 총 363명이 신청해 평균 0.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작구 대방동 경남이너스빌 등 8개 단지는 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도봉산 리벤니움, 장안동 형인 허브빌 등은 단 한명의 청약자도 없었다. 이번 경쟁률은 지난 2차 동시분양의 0.37대 1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반면 노원구 중계동 한화꿈에그린 23.6평과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 프레미어 32평형은 각각 5대 1과 4.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스피드뱅크 안명숙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얼어붙으면서 입지와 브랜드를 염두에 둔 청약 양극화 현상이 심하다”며 “여기에 원가연동제 등 분양가 규제 방안이 거론되면서 청약자들이 앞으로 분양가격이 내릴 것으로 기대하면서 청약 통장 활용에 신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달 가구는 4일 서울 일반 1순위 청약분으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