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올해 증익 기조 유지…"밸류에이션 리레이팅"-키움

  • 등록 2022-03-11 오전 7:46:18

    수정 2022-03-11 오전 7:46:1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실적 급증에도 불구하고, 전사 매출액의 20~30%에 불과한 그린소재부문의 매출 비중, 케미칼 부문의 높은 상품 판매 비중 등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7000원을 유지했다. 10일 롯데정밀화학(004000)의 종가는 7만5200원이다.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사진=롯데정밀화학)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이 최근 암모니아부문의 성장성 부각 및 그린소재부문의 투자 확대로 점진적으로 밸류에이션의 리레이팅이 예상된다”면서 “시총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견고한 재무구조와 모회사와의 협력 강화 움직임을 고려할 경우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한 시기의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도 작년에 이어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물량 감소 요인 발생에도 전 제품과 상품(가성소다·에폭시 부원료·암모니아·셀룰로스)들의 수익성 개선에 기인한다.

가성소다는 최근 가격이 재차 반등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가성소다 수출량이 크지 않지만, 역내 경쟁 플랜트들의 정기보수 진행으로 공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의 알루미나, 코발트, 니켈 제련소 증설 확대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양극재 업체에 세척용으로 가성소다를 이미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폭시 부원료(ECH)는 수익성이 재차 개선되고 있다. 올해 중국과 인도에서 총 20만t의 공급이 들어올 전망이나, 에폭시 등 전방 수요가 여전히 견고한 가운데 운송비 급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인도네시아의 팜오일 수출 제한 강화로 인한 글리세린 공법 ECH의 경제성 하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2분기 역내외 업체들의 정기보수 확대로 역내 가격은 추가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 계열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따른 유럽 업체들의 셧다운으로 암모니아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요소수 유록스의 수익성 회복 때문이다.

셀룰로스 계열은 올해 상반기에도 높은 수출 운임이 지속 되겠으나 판가 인상, 작년 증설분의 온기 가동 및 올해 식의약 라인 신설로 인한 물량 증가로 작년 대비 증익이 예상했다.

그는 “롯데정밀화학은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영업이익의 증가 추

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암모니아부문의 성장성 부각 및 그린소재부문의 투자 확대로 점진적으로 밸류에이션 저평가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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