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꺾어진 추세와 일자리

  • 등록 2004-02-25 오전 7:45:06

    수정 2004-02-25 오전 7:45:06

[edaily 이정훈기자] 20일선의 지지력이 힘없이 무너지면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던 국내 주식시장의 중기적인 추세도 일단 한풀 꺾이는 양상이다. 단기적인 시장 에너지의 척도였던 삼성전자의 20일선 지지도 여의치 않았다. 국내 증시의 조정은 외국인의 중립적 포지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상대적으로 튼튼해 보이던 우리 시장의 실질적인 힘도 사실은 외부 동인 앞에서는 허상에 불과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밖에 없다. 아시아나 한국관련 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지만, 우리 시장에서 외국인 매매는 기본적으로 미국 주식시장 전망과 직결돼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최근 미국 고용통계에 대한 불안과 간밤 소비자신뢰지수의 하락은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7.3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3.5를 밑도는 것이며 지난 1월의 96.8에 비해서도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고 주식시장은 닷새째 하락했다. 최근 대선을 앞두고 일자리 창출에 대한 논란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그린스펀을 비롯한 FRB 주요 인사들의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섞인 전망도, 조기에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도 체감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만 지난 주 미국의 체인점 판매가 전년대비 8.1%나 증가했고 전년보다 55% 이상이나 늘어날 세금 환급 기간이 다가오는 등 당장 미국 소비가 침체될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2차 6자회담은 오늘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커튼이 올라가기 전 박수소리가 요란했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한 가닥 기대를 걸어볼 만하며 수출 호조와 내수의 베이스 이펙트로 국내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일 가능성 등은 20일선 아래로 내려간 대형주들의 추세 복원에 힘을 실어줄 기대요인이다. [증권사 데일리] -동부: 추세 바뀌지 않았다..이젠 조정시 매수해야할 시점 -대우: 중기적 상승 시각은 유효하지만, 단기적으로 한템포 쉬어가는 자세로 -우리: 지수 20일선 지지여부 등 하락압력 완화여부 확인이 선행돼야 -대투: 후발 주도주 부각 지연..조정과정은 좀더 이어질 듯 -하나: 추가 낙폭 크지 않을 듯, 틈새시장 공략이 유효할 것 -굿모닝신한: 내부 유동성 이탈 가속화와 매수차익거래잔고 부담요인 -서울: 추세적 조정보다는 단기 기간조정 국면 인식이 바람직 -동양: 주가조정 심화..조정시각 유지하는 신중한 접근 필요 ☞[뉴욕증시: 5일째↓..나스닥,2000선 지켜] ☞[월가시각: "흔들리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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