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 통신선 재가동…"실질적 군사적 긴장완화 이어지길"

55일만 모든 기능 정상화
北 국제상선공통망 시험통신에는 무응답
  • 등록 2021-10-04 오전 10:06:16

    수정 2021-10-04 오전 10:10:05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남북 군사당국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4일 오전 9시 복원됐다.

국방부는 이날 “동·서해 군 통신선이 2021년 8월 10일 단절된 이후, 약 2개월 만에 복구됐다”며 “현재 광케이블을 통한 남북 군사당국 간 유선통화 및 문서교환용 팩스 송·수신 등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한 서해 우발충돌방지를 위한 불법조업어선 정보교환도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다만 북한은 ‘국제상선공통망’을 이용한 우리 측의 시험통신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우리 군 당국은 군제상선공통망을 통한 남북 함정간 시험통신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군 통신선은 남북 군사당국간 소통을 위한 기본 수단으로서 필요 시 다양한 전화통지문 교환을 통해 우발적인 충돌 방지 등에 기여하여 왔다”며 “이번 남북 군사당국간 군 통신선 복구조치가 앞으로 한반도의 실질적 군사적 긴장완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관영매체 등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에 따라 이날 모든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시정연설에서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지 닷새만이자, 지난 8월10일 한미연합훈련 실시를 이유로 재단절한 지 55일 만이다.

군 관계자가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활용해 시험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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