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주주들, 임원 급여 제안에 반대 투표

  • 등록 2024-05-15 오전 6:31:53

    수정 2024-05-15 오전 6:31:53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3M(MMM) 주주들은 14일(현지시간) 연례 회의에서 임원 급여 제안을 부결시켰다.

의결권 지분 54%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권고 조치였던 이 제안에 반대했다.

이달 초 CEO 자리에서 회장으로 옮긴 마이크 로만(Mike Roman)은 투표 후 회사 이사들이 이 문제에 대해 주주들과 “추가 대화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3M의 임원 급여 법안은 최근 몇 년간 쉽게 통과됐던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Glass Lewis가 제안에 반대했다.

ISS는 3M이 1,640만 달러로 명시한 로만의 2023년 보상이 실적 부진으로 인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Glass Lewis는 작년에 최근 솔벤텀(SOLV)이라는 이름으로 3M에서 분사된 의료 회사의 CEO로 임명된 브라이언 한슨에게 2,600만 달러의 현금 및 주식 승인 보조금을 제공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3M의 주가는 100달러 선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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