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블랙핑크 등에 공연 수익에 더불어 7년 만의 나오는 신인 아티스트가 데뷔함에 따라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만5100원이다.
| (사진=키움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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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은 3912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했다”며 “글로벌 엠버서더로 활약하고 있는 블랙핑크의 광고 매출 안정성과 앨범, 콘서트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블랙핑크의 완전체 공백이 발생했던 2021년의 실적 부진에서 단번에 레벨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연구원은 “4분기는 콘서트 활동 실적 이연과 자회사 영업손실로 매출액 1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4% 늘고,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4.7% 증가했다”며 “콘서트 실적은 1분기 이후 반영될 예정으로 콘서트에 따른 실적 개선은 시차만 존재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연구원은 올해 돔 콘서트를 진행한 트레져의 성장에 주목했다. 2번의 앨범 컴백과 현재 아시아 투어, 하반기 월드투어 가정 시 실적을 높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여기에 블랙핑크 월드투어, 지수 솔로, 베이비몬스터 데뷔, GD 컴백 등 아티스트 활동성 강화로 원 팀 리스크에서 벗어나는 시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또 “지난해 시작된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는 현재 6월까지 30회차가 오픈됐는데 이는 작년 26회차 대비 횟수가 증가하고, 콘서트장 규모 업그레이드됐다”며 “이연 실적 반영까지 포함한 콘서트 효과는 올해 포인트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K-POP의 흥행한 월드투어는 앵콜 공연으로 이어지고 있기에 블랙핑크의 6월 이후 공연 확대도 예상해 볼 수 있다”며 “지난해 15회 콘서트를 진행한 트레져는 1월 일본 아레나, 오사카 돔에 이어 3월부터 아시아 투어에 돌입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올해 블랙핑크 재계약 여부에 따라 성장성이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가장 중요한 이슈는 블랙핑크의 재계약이다. 블랙핑크의 재계약에 따른 이후 활동을 가정하면 동사의 성장성은 더욱 밝아진다”며 “공식 데뷔 이전 유튜브 구독 수를 현재 132만까지 끌어올린 7년 만의 YG 신인 베이비몬스터는 최근 K-POP 걸그룹의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레져 팬덤 확대에 따른 밀리언셀러 타겟과 블랙핑크 멤버의 솔로 컴백도 주목해야 한다”며 “아티스트 활동량 감소에 따른 실적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