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근원물가 안정시 9월 금리 동결 전망 확산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7월 근원물가 전망치 4.7%로 6월보다 하향 안정 전망
7월 근원물가 안정시 장단기 금리 역전폭 축소
中 디플레 압력 커져…인민은행, 유동성 확대 조치 나설 듯
  • 등록 2023-08-08 오전 7:44:15

    수정 2023-08-08 오전 7:44:15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과 중국의 7월 물가 지표가 양국의 통화정책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8일 하이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7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비 상승률 전망치는 3.3%로 6월(3.0%)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기저효과가 약해지는 데다 유가가 오르면서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을 재차 높일 전망이다.

다만 헤드라인 물가보다는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흐름이 더 중요하다. 근원물가 전망치는 7월 4.7%로 6월(4.8%)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근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하회하느냐가 관건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근원물가를 좌우하는 임대료 등 서비스 물가의 둔화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며 “과거 임대료와 서비스 물가간 상관관계 등을 고려할 때 서비스 물가 상승률 둔화가 본격화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7월 서비스 물가 수준이 뚜렷한 둔화세를 보일 경우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분위기가 확산될 공산이 높다”고 덧붙였다.

서비스 물가 안정을 바탕으로 근원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준하는 수준으로 발표될 경우 2년 국채 금리를 중심으로 국채 금리의 추가 안정세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장단기 금리 역전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물가지표도 관심이다. 7월 중국 생산자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마이너스(-) 4%로 6월(-5.4%)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상승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물가상승률마저 전년동월비 -0.4%로 전망되고 있어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뒷받침해줄 전망이다.

박 전문위원은 “7월 중국 물가지표 발표 이후 중국 인민은행의 추가 통화완화 정책 실시가 기대된다”며 “지급준비율 인하와 같은 유동성 확대 조치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출처: 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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