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루 증시거래대금 22조원 전망…증권사 실적 회복 견인”

하나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8-11 오전 7:40:02

    수정 2023-08-11 오전 7:40:0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연간 하루 평균 증시 거래대금이 22조원 수준을 기록하며 증권사 실적 회복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증권업종의 주가가 바닥을 다진 만큼 증권사들의 부문별 사업 전략에 따른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란 평가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낮을 것 으로 보고 있는 만큼 최근 증권업종의 주가도 이를 반영해 바닥을 다진 것으로 보이며, 향후 실적 회복과 함께 주가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실적 회복의 트리거는 증시 거래대금의 증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증권사 수익 중 가장 큰 비중은 위탁매매수수료인데, 증시 활황에 힘입어 거래대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우리나라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의 비중이 타 국가 대비 낮은 수준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팬데믹 이후 개인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는 단순한 일시 적인 현상이 아니라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아울러 “금리가 안정화되면서 주식발행시장(ECM), 채권발행시장(DCM) 등 전통 IB와 운용 부문의 실적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 기업공개(IPO) 공모액은 크지 않았으나,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 중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 많아 하반기 ECM 실적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금리로 인해 미뤄졌던 회사채 물량이 발행되면서 DCM 시장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운용 부문 역시 금리 안정화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등을 통해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CFD 사태는 2분기 충당금 적립을 통해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나, 부동산 리스크는 현재진행형”이라며 “부동산 PF의 경우 매입약정·매입확약 익스포저에 따른 우발채무 발생 위험 외에도,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신규 개발 감소로 실적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해외 부동산의 경우, 익스포저에 따라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평가·처분손실, 펀드 배당금 미지급으로 인한 금융수지 악화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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