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국채선물 보합출발..총재멘트 기다리며 "불안"

  • 등록 2002-05-07 오전 8:48:13

    수정 2002-05-07 오전 8:48:13

[edaily 하정민기자] 채권시장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5월 금통위가 드디어 오늘 열린다. 지난밤 미 국채수익률은 연준리 FOMC를 하루 앞두고 물량부담에 대한 우려로 소폭 상승했다. 미 재무부는 7일 220억달러 상당의 5년물 국채와 8일 110억달러 상당의 10년물 국채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주말대비 2bp 상승한 5.07%를, 5년물 수익률은 2bp 상승한 4.37%에 거래됐다. 7일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미 국채수익률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않았고 국내적으로도 금통위 전까지 조심스런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콜금리 조정여부에 관계없이 한은 총재의 경기인식이 최대관건이라는 의견이 많다. 박승 총재의 발언수위에 따라 국채선물이 전일 급락세를 이어갈 지, 낙폭을 만회할 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삼성선물 = 전일 미 주가는 1만 포인트가 붕괴되는 등 큰 폭 하락했으며 채권수익률은 FOMC를 하루 앞두고 조심스러운 관망세가 유지됨에 따라 큰 변동이 없었다. 따라서 금일 국채선물은 전일의 약세와 미 증시의 폭락세가 혼조 양상을 보이며 전일 종가수준에서 시작할 것이다. 최근 경제지표로는 아직 경기과열이라고 판단하기 어렵고 미국경제의 회복전망이 아직 불투명하다는 논리가 대세를 이뤄 금리동결을 점치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콜금리 동결이후 한은총재의 코멘트가 주목된다. 박승 총재가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해서 조심스런 의견으로 발언수위를 낮출지 아니면 직설법으로 시장에 충격을 주는 표현을 쓸지에 따라 장이 출렁거릴 것이다. 금일 물량이 동반되면서 103.40이 붕괴될 경우에 일단 4월17일 102.53부터의 상승추세가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50% 하락포인트인 103.12까지 하락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103.40 레벨이 지지되고 전일 고점을 상향돌파한다면 추가상승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 ◇LG선물 = 금통위와 이어지는 미국 FOMC에 대한 기대는 금리 동결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중 변동성 위축으로 중기 포지션 설정이 중요한 때며 펀더멘털에 대한 인식과 상단 저항을 고려해 매도 포지션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통위를 통해 이전과 다른 특별한 이슈를 잡아가긴 힘들 것이나 경기에 대한 인식이 금리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면 이제 물가와 관련된 당국 입장을 주시해야할 것이다. 명확한 정책적 입장 확인을 통한 시장 불안심리 해소를 기대해본다. 재료 소멸과 펀더맨탈 측면을 고려해 적정 매도 시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5월 콜금리에 대한 시장 기대는 어느 정도 반영된 측면이 강해 6월 콜금리 인상론이 강해진다면 경계성 매도세가 강해질 것이므로 적절한 위험관리가 요구된다. ◇농협선물 = 전일 전 부총리가 언급했듯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이 시장 당초 예상에 비해 부진하고 최근 부동산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다는 점에서 금일 금통위에서는 콜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다. 최근 반도체가격이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국내외 증시가 완연한 하락추세를 나타내고 있고, 미 연준리도 빨라야 8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은총재가 당초 예상치 못했다고 언급한 바 있듯 국내외 증시약세와 함께 원달러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시장여건의 변화를 고려하면 금통위후 코멘트는 단기 상승추세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있다.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 등으로 인해 다소 기간조정이 가능해 보이나 여전히 단기 상승추세는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여전히 반락시 매수전략이 바람직하다. ◇제일선물 = 일단 전일 기술적으로는 현물 75일 이평선인 6.25% 하향돌파에 대한 추세적인 저항감을 확인했다. 국채선물 또한 볼린저밴드 상단인 103.60p을 지지하지 못하고 하락마감했다. 오늘 장 초반은 뉴욕증시 급락 등으로 국채선물의 추가하락이 제한될 것이나 금통위에서의 콜금리 동결 선반영 인식 및 금리 비우호적인 멘트를 감안하면 방심할 수는 없다. 20일 이평선인 103.40~103.60p가 1차 박스권으로 상정될 것이며 통안 입찰과 금통위 이후 추가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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