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SP, 불안한 업황에도 놀라운 실적 행진-흥국

‘고압수소 어닐링’ 장비, 구조적 성장 수혜
올 영업익 전년비 99.8% 증가할 듯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0만 원
  • 등록 2022-11-25 오전 7:46:02

    수정 2022-11-25 오전 7:46:02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흥국증권은 25일 HPSP(403870)에 대해 “‘고압 수소 어닐링’ 공정은 시스템 및 메모리 반도체의 공정 선단화에 따른 구조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 원을 제시했다.

이의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불안한 업황에도 놀라운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HPSP의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는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른 구조적 성장의 수혜를 받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선단 공정에서는 누설전류를 방지하기 위해 ‘High-K’ 소재를 사용하는데, 이로 인해 발생한 인터페이스 결함을 치유함으로써 트랜지스터의 성능을 15%까지 개선시키고 공정 수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후에도 레거시 공정의 테크 마이그레이션이 진행되면서 HPSP의 장비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천기술은 특허를 통해 보호받고 있으며, 해당 장비를 생산하고 고객사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안전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4% 이상의 수소 농도에서는 자연발화조건이 성립해 인화성과 폭발성을 함께 가지게 되는데, 이에 대한 안전인증이 고객사와 지역별로 최소 2년간 필요하다.

HPSP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비 74.9% 늘어난 1605억 원, 영업이익은 99.8% 늘어난 90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공장의 캐파는 40대 수준이며 최대 50대 정도로 추정되는데, 올해는 40대가 넘는 장비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매출 비중은 70% 수준으로 전망되는데, 매입은 대부분 원화인 것을 고려해봤을 때 환효과로 인한 영업이익 개선세가 4분기에 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는 신규 장비가 출하되며 수익성 또한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4분기는 성과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기술 독점력과 모든 탑티어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 높은 시스템향 비중, 신규 메모리향 매출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원을 제시한다”며 “안정적인 실적과 내년 이후 나타날 구조적 성장에 대한 확신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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