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C(011790)는 2016년부터 이어진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로 고부가 PG의 이익 비중이 커지고 있고, 올해 1분기부터 연결 편입된 MCNS 또한 올해 2분기부터 역외 물류 거점 확보로 수출 운임의 급격한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SKC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5% 증가했다.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 1259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전 분기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된 가운데,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
2차 전지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1% 증가했다. 구리 가격 상승, 유럽향 고객 수요 감소 및 해외 증설 추진에 따른 비용 발생 등에도 적극적인 지역별 판매 믹스 변경 및 정읍 공장 증설 효과로 분기 최초 1만t의 동박 판매량을 달성한 덕이다.
반도체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3.1% 증가했다.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된 가운데, CMP패드 등의 판매 확대에 기인한다.
SKC의 올해 1분기 세전이익은 109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0.5% 증가했다. 차세대 글래스 기판 법인 설립으로 인한 무형자산처분이익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 미국 허리케인 여파로 인한 반사 수혜 및 적극적 영업 활동으로 인해 침투하기 힘든 메이저 고객사들향 PG 점유율을 확대한 점도 화학부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실적 호조세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