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특수강 등 LG증권 마켓트랙커(15일)

  • 등록 2001-03-15 오전 8:51:15

    수정 2001-03-15 오전 8:51:15

[edaily] ◇ 기업이슈 - 삼미특수강, 인천제철의 지원을 통한 부채상환으로 법정관리 탈피 예상. 현대 자동차 그룹의 철강사, 현대하이스코, 인천제철 그리고 삼미특수강. 지난 12일 인천제철이 삼미특수강에 1,400억원의 자금을 대여하여 삼미특수강은 자산관리공사를 비롯한 채권단에게 부채를 상환하고, 14일 법원에 회사정리절차 종결을 신청했다. 또한 특별이익(채무면제이익) 2,050억원에 힘입어 1,8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및 작년에 있었던 감자와 증자를 통해 자본잠식도 해소하였다. 이에 따라 삼미특수강은 법정관리 이유인 회사정리절차 개시 및 자본금 전액잠식을 해결함에 따라 법원의 판단에 따라 이달중 법정관리에서 탈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3월 6일 인천제철이 보유중이던 기아자동차 4,378만주를 현대자동차에게 매각하고 현대자동차 주식 1,005만주를 매입한 결과, 인천제철에 1,450억원의 현금유입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이 같은 자금의 용도는 삼미특수강의 부채상환용이었던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이거래를 통해 인천제철은 350억원의 매각차익을 시현하였다. 이로서 삼미특수강의 부채는 4,700억원 수준으로 , 자본금 395억원으로 97년 부도 이후 4년만에 경영정상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2000년 삼미특수강의 경영실적은 매출액 3975억원, 영업이이익 226억원, 경상이익 80억원으로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이자비용의 축소가 필요하다. 한편, 스테인레스 시황은 2000년 5월이후 톤당 U$ 2,000수준에서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여 현재 U$ 1,500 ~ 1,600/ton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며, 선행지표이 니켈가격도 U$6,000/ton 수준까지 하락하였다. 이에 따라 동사는 상반기 중 2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으나 하반기에는 오히려 영업 적자를 기록하여 영업이익 규모는 축소되었다. 스테인레스 가격의 회복은 하반기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당분기 삼미특수강의 영업실적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2000년 12월 정몽구 회장의 인천제철 지분 2.5% 추가 매입으로 대주주 지분을 11.86%로 높였던 인천제철인 지난 2월 24일 장외거래를 통해 현대자동차가 추가로 6.84%를 매입하여 대주주 지분은 18.68%로 높였다. 다시 3월 6일에 현대자동차가 보유하고 있던 인천제철 주식을 기아자동차로 넘겨, 현재 인천제철의 대주주는 기아자동차(11.52%), 정몽구(7.16%)이다. 2대주주는 산업은행으로 8.3%의 지분을 갖고 있다. 2000년 인천제철의 실적은 매출액 2조 6,082억원, 영업이익 2,437억원, 경상이익 111억원, 당기순이익은 635억원을 기록하였으나 강원산업과의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채무면제이익이 595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적자를 면한 수준이다. 이로서 현대자동차 그룹내에 현대하이스코, 인천제철, 삼미특수강 3개의 철강사가 그 일원으로 포함되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그룹내의 철강사들의 입지는 과거에 비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최근 인천제철이 개발한 자동차 머플러용 스테인레스 강판을 현대자동차가 베르나와 아반떼 XD에 채용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수 있다. 자동차의 배기계통(머플러)는 주로 알루미늄과 스테인레스 주종을 이루는데, 스테인레스가 내식성은 우수하지만 가격이 높아 주로 수출용 소나타 이상의 고급차에만 채용되어 왔다. 최근 자동차에 대한 무상수리기간이 연장되면서 점차 스테인레스이 채용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현대자동차라는 철강제품의 주 수요기업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 자동차 그룹내 3개 철강사는 영업측면에서 재무리스크 측면에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경기의 침체 및 환율상승으로 3개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하지만,과거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 기업 Update - 대한항공 (BUY/0349)국내선 운임 인상폭 및 신공항 이용료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순이익 하향 조정 &8211; 투자의견 ‘매수’ 유효. 국내선 운임 인상폭이 당초 추정했던 15.0%보다 낮은 12.1%로 확정되고, 인천 신공항 시설 이용료가 40% 수준 일괄 인상에서 20%, 10%, 7%로 3년간 분산해서 인상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원/달러 환율 전망치의 변경 등을 감안해서 순이익을 하향 조정한다. 즉, 2001년 동사의 순이익을 1월 추정치인 2,735억원에서 31.9% 감소한 1,863억원으로 하향 조정하지만, 경기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를 제외하고는 외부환경이 지난해 보다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1월 초 15.0%로 가정했던 국내선 요금 인상에 따른 효과를 연간 1,020억원으로 추정해서 반영하였으나, 인상폭이 12.1%로 다소 낮은 수준에서 결정됨에 따라 요금 인상에 따른 효과가 연간 75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반면에, 인천 신공항 시설 이용료의 추가 부담이 3년에 걸쳐 분산됨에 따라 2001년에는 예상했던 수준보다 약 300억원의 비용이 적게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두 요소들의 영향이 서로 상쇄됨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영업 이익은 당초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연평균 환율 전망치를 1,260원으로 상향 조정함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과 1월과 2월의 폭설로 인한 운항 차질에 따른 손실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즉, 환율의 상향 조정에 따라 동사는 당초 추정치보다 약 380억원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2001년 영업 이익이 3,722억원에서 3,268억원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게 되었다. 또한 연말 환율 전망치 조정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의 감소와 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 비용 절감 등을 감안한 추정 순이익은 당초 예상치인 2,735억원보다 31.9% 감소한 1,863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한편, 최근 동사의 주가는 지난 연말부터 나타난 유가 하락, 금리 인하 등 외부 환경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 및 유가 하락세가 예상보다 늦다는 점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 매물 출회 등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최근 원/달러 환율의 불안감도 주가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동사가 (1) 수요의 변화에 따른 차별화된 운항 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점, (2) 그동안 묶여 있던 국제선 신규 취항 금지 조치가 5월에 풀린다는 점, (3) SKY TEAM의 본격적인 가동이 하반기부터는 가시화될 것이라는 점과 (4) 2002년 월드컵 특수 등의 긍정적인 영업 환경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의 상승 반전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순이익 감소에 따른 주당 지표의 하락으로 적정 주가는 11,000원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다. ◇ 기업탐방 - 세종공업 (BUY/3353)현대-기아차 플랫폼 공용화 수혜 예상. 동사는 머플러와 컨버터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현대차 1차 벤더다. 머플러의 매출액 비중은 45% 안팎이며 컨버터는 20%를 다소 상회하는 수준이다. 현재, 머플러는 창흥, 한영, 우신 등이 기아차에, 동원산업이 대우차에 납품하고 있으며 컨버터는 대기산업이 기아차에, 한국델파이(구 대우기전)가 대우차에 공급하고 있는데 동사는 규모나 기술력 등에서 이들보다 우월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동사는 현대차의 주력 벤더이자 SJM의 상위벤더로 외형이 4천억원에 달하는 대형 부품업체다. 따라서 향후 모듈화의 진전과 이에 따른 업계 재편시 수혜가 예상된다. 동사는 제품 전량을 현대차계열에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대우차 부도로 인한 피해도 전혀 없다. 재무구조도 매우 우량해 2000년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89%에 불과하며 단기차입금은 없다. 현대-기아차간 플랫폼 통합과 함께 엔진 공용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양사는 99년 24개에 달했던 플랫폼수를 오는 2006년까지 7개(스몰급을 제외한 나머지 6개 플랫폼은 2003년까지)로 줄일 계획이다. 양사간 플랫폼 통합은 현대차를 중심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대차 벤더인 동사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실제로 기아 옵티마(현대 EF 쏘나타와 플랫폼 통합 모델)에 대해 동사는 관계사인 세정을 통해 머플러와 컨버터를 공급하고 있다.자동차 업황 호전에 힘입어 2000년 매출액은 전년비 48.3% 증가한 3,407.6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84.7억원과 127.1억원으로 각각 36.1%와 25.4% 증가하였다. 동사는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현대차의 판매가 경기 침체에 따른 자동차 내수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대우차 부도에 따른 반사이익과 신차출시효과 그리고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01년 예상 PER는 4.4배로 코스닥은 물론 거래소 부품업체들에 비해서도 저평가되어 있다. 거래소 부품업체들이 5~6배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6배를 적용한 2,90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한다. - 케이디이컴 (HOLD/3257)2001년 매출증가 및 이익의 개선을 위해서는 운전 및 투자자금의 조달이 전제 되어야. 케이디이컴의 2000년 매출액은 유럽 및 중남미로의 카드 리더기 수출호조로 전년대비 16.2% 증가한 41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되었다. 영업이익은 1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회계감사과정에서 경상연구개발비와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상각 규모가 증가되어 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였다. 2000년에 자동요금징수시스템 개발, 해외에서의 전자지불사업 확대를 위한 시스템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연구개발비 총액 46억원 중 8.5억원만 개발비 항목으로 자산화 처리되고 나머지 37.5억원은 제조원가와 판관비의 경상연구개발비로 비용처리 되었다. 또한 대손상각 규모도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함에 따라 99년의 3억원에서 2000년에는 11억원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케이디이컴은 지난 2월 26일 기 발행된 전환사채 미전환분 1,230만 달러 중 700만 달러, 그리고 신주인수권부사채 500만 달러 전액이 중도상환 청구됨에 따라 총 1,255만 달러(원금 1,200만 달러, 이자 55만 달러)를 상환하였다. CB와 BW의 상환에 따라 2000년 말 146억원에 달하던 현금자산의 대부분이 소진되었으며, 올해 국내외에서의 자동운임징수시스템 및 전자지불시스템 관련 프로젝트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운전자금 및 투자자금의 조달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케이디컴의 2001년 매출액은 2000년 대비 23.9% 증가한 51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높은 증가율은 수출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후지쯔, 도킨시스템), 중국(북경 버스, 심양 철도), 태국 등으로부터 수주한 카드 리더기, 관세 및 교통요금 전자처리시스템 등의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계상될 예정이다. 또한 몬덱스 코리아와 금융결제원(K-Cash)의 전자화폐사업에 공급될 예정인 카드리더기(약 30-40억원 예상) 판매도 케이디이컴의 매출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2000년까지는 요금자동징수시스템, 전자지불솔루션 등의 개발 등에 따른 연구개발투자와 대규모 수주를 위한 선 투자는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발생이 미미하여 영업손실이 발생하였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시스템 및 장비 수출확대로 인한 외형증가와 경상연구개발비 등 원가의 감소로 영업이익은 20억원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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