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올 매출 10조·영업익 1조 목표(상보)

신규채용 2700명..사상최대
  • 등록 2012-01-16 오전 9:00:56

    수정 2012-01-16 오전 9:12:28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이랜드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신규 채용과 총 매출 10조, 영업이익 1조 달성을 골자로 한 2012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랜드그룹은 16일 “올해는 해외매출이 국내를 앞서고 1000억원 브랜드만 10개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외식사업도 올해 중국 진출을 예정하는 등 커지는 그룹 규모에 걸맞게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를 대거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올 한해 작년(2253명) 보다 19% 증가한 2700명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 그룹 매출이 늘고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이랜드그룹은 작년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매출이 전년(7조 4000억) 대비 17% 상승한 8조 6900억 원을 기록, 올해에는 10조 원 고지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만 1000개 매장을 추가로 열고 매출 1조 6000억 원을 달성한 중국 사업부는 올해 2조 1000억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1996년 중국에 `이랜드`라는 브랜드를 론칭 한 지 16년 만에 연 매출 2조 원 시대를 연 것. 국내 패션 매출을 앞지르는 기록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축인 패션과 유통사업 부문이 안정적인 궤도를 진입했고 본격적으로 결실을 거두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 패션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자리를 잡은 데 이어 베트남, 인도 등 신흥시장까지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이랜드그룹 `패션 사업부`는 전년 대비 21% 늘려 잡은 4조 10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패션매출과 중국 패션매출이 각각 2조와 2조 1000억 원이다. 그동안 다(多)브랜드 전략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빅브랜드 육성과 SPA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총매출 1000억 원을 넘긴 브랜드는 6개. 국내 패션 대기업으로는 가장 많다. 패션사업에서 브랜드 매출액 1000억원은 대형 브랜드의 기준점이기도 하다.

작년 뉴발란스와 중국 티니위니, 중국 이랜드가 3000억 원을 넘겼으며, 국내와 중국 로엠, 중국 프리치 등이 1000억 원을 넘겼다.

올해에는 SPA브랜드인 미쏘와 스파오, 쥬얼리 브랜드인 로이드, 중국 스코필드맨과 스코필드우먼 등 6개를 새롭게 1000억원대 브랜드로 진입시켜 모두 12개의 1000억원대 브랜드를 보유 한다는 전략이다.

피터스콧, 라리오, 만다리나덕 등 M&A를 통해 확보한 유수의 브랜드들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럽과 중국시장에서 영업을 전개한다. 이전까지 캐주얼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중국 내 입지를 다졌다면 명품 급의 고가 패션카테고리와 구두, 잡화, 액세서리 등 패션 전 영역에 걸쳐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랜드 `유통사업부문`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5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직매입 백화점 NC백화점 확산에 주력했다. 특히, 백화점을 단순한 유통채널로 수수료 이익을 거두는 곳이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해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오픈한 NC강서점 외에도 기존 아울렛 매장이었던 불광점과 해운대점, 야탑점을 리뉴얼해 NC 백화점으로 여는 등 현재 5개의 직매입 백화점을 운영 중이다.

이랜드는 여세를 몰아 올해만 10여 개의 매장을 신규 개점한다. 올해는 수도권보다는 광주, 부산, 대구 등 지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20~30대 초반의 젊은 고객에게 특화된 NC백화점도 올해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이랜드 `외식사업부`가 운영하는 `애슐리`는 지난해까지 매장 수 109호점으로 2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패밀리레스토랑 빅 3에 안착했다. 올해에도 20여 개 예슐리 W 매장을 시작, 3000 억원대 브랜드로 성장시킬 예정이다.

이랜드 켄싱턴 리조트는 국내 최다인 전국 14곳에 체인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 유명 호텔과 리조트에 대한 M&A를 통해 레저사업 네트워크를 해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바운드 여행사업에도 나서 기존 레저사업과의 연계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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