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카드승인금액 58조..민간소비 회복세 '미약'

여신금융협회, 4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 등록 2016-05-25 오전 6:00:11

    수정 2016-05-25 오전 8:26:39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달 전체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개인카드승인금액 증가율도 미미해 민간소비 회복세도 미약하다는 분석이다.

여신금융협회는 4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이 58조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달에 견줘 6.9%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달 증가율(15.4%)에 비하면 8.5%포인트나 하락한 증가세다.

공과금을 제외한 순수개인카드승인금액은 4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8.8% 증가한 것인데, 지난해 같은달 증가율보다 1%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민간소비 회복세는 미약하다고 여신협회는 봤다. 가계부채와 주거비 부담 증가 등 구조조 요인이 소비를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체크카드승인금액은 1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2.1% 늘었다. 지난해 같은달 증가율(20.9%)보다 8.8%포인트 하락해 증가세는 둔화됐다. 하지만 체크카드승인금액 비중은 21.1%로 지난해 2월 이후 20% 이상을 유지했다.

공과금서비스 전체카드승인금액은 6조9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5% 줄었다. 2014년 6월 이후 23개월만의 하락세 전환이다. 공과금서비스의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조2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7.3% 증가한 반면,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조6900억원으로 3.8% 하락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카드를 이용한 공과금납부가 확대되면서 공과금서비스 승인금액은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지난해 공과금서비스 승인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증가속도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부터 개정되는 토익(TOEIC)시험의 영향으로 외국어학원 승인금액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2.1% 증가한 1216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개정 전 마지막 시험준비를 위한 학원등록 증가가 카드승인금액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백화점,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 주요 유통업종의 전체카드승인금액은 7조83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1.1%를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 증가율(12.5%) 보다 1.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