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27일)

  • 등록 2001-09-27 오전 8:42:31

    수정 2001-09-27 오전 8:42:31

[edaily] 오늘 새벽 마감한 미증시가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불확실성이 장세를 누른 가운데 실적악화부담으로 반도체주들이 급락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투자시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큰 폭 하락한 점은 아무래도 부담이다. 국내적으론 추석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늘고 있다. 제반 이동평균선이 여전히 하향추세인데다 거래대금도 줄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당연한 현상으로 보인다. 일단은 시장추이를 지켜보고 추가 하락시엔 저점매수를, 반등시엔 현금비중확대 전략을 생각해볼만 하다. 한편으론 코스닥 신용거래 허용 등 정부의 2차 금융규제 완화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미증시, 3일만에 약세 반전 이틀 연속 오름세를 지켜냈던 뉴욕증시가 다시 밀리고 말았다.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쏟아진데다 향후 장세에 대한 확신이 없는 관계로 지난주 폭락을 제외하고는 지수상승을 지탱해줄 만한 논리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었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하루전보다 1.07%, 92.58포인트 하락한 8567.39포인트(이하 잠정치)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반도체주들의 약세로 낙폭을 지속적으로 늘려, 2.50%, 37.61포인트 하락한 1464.0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주 큰 폭 하락..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하락률 18% 넘어 25일 미증시에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로 인해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90% 폭락했다.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8% 이상 급락하며 주가 20달러선이 무너졌다. 마이크론은 테러사태 30~40달러의 박스권을 장기가 유지해왔으나 테러사태로 추세가 무너졌다. 이밖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3.23%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5.87%, 4.48%씩 떨어졌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3.67%, 텔레콤지수도 3.16% 하락했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0.09%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10% 올랐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1.06% 하락했다. ◇(ADR)혼조세 마감..하나로통신 11.7% 떨어져 미국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은 27일 혼조세로 마감됐다. 하나로통신, E머신즈 등이 약세를 보엿고 두루넷, 포항제철 등은 어제보다 올랐다. 포항제철은 전일비 0.70% 하락했고 한국전력은 1.13%, 한국통신은 3.04% 떨어졌다. SK텔레콤 역시 5.93% 내렸으며 두루넷은 3.39% 상승했다. 그외 E머신즈는 5.88%, 하나로통신은 11.76%, 주택은행은 4.84% 하락했고 미래산업은 오늘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유럽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DR은 26일 혼조세로 마감됐다. 조흥은행, 현대자동차 보통주 등이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국민은행 등의 종목은 약세였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는 각각 1.41%, 0.09% 내렸고 삼성 SDI는 5.58% 하락했다. 현대자동차 보통주는 5.74% 상승했고 우선주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그외 LG전자와 SK, 하이닉스 반도체 모두 보합세였다. 은행주 중에서 국민은행은 3.15% 내렸고 하나은행도 0.32% 떨어졌다. 조흥은행은 1.75% 올랐다. ◇시장 불확실성 지속..성급한 예단보다는 박스권 등락 이용해야 미국의 보복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추석연휴마저 다가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전날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4일만에 1조원을 하회했다. 전반적으로 적극적인 시장 참여보다는 일단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한 듯 싶다. 많은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수가 450~5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현 지수대(470선)에선 추가 하락시 저점매수를, 반등시엔 현금확보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수보다는 종목에 투자하고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사태추이를 살피는 여유가 필요할 듯 싶다. ◇주요 뉴스 -미, 테러 전쟁 장기전 선언..무차별 보복전략 수정 -현투 소액주주 감자 11월까지 결론 유보 -미, 1000억 달러 경기부양 구체화 -반도체 3분기 최악 경영위기..마이크론 9억 달러 손실, 삼성전자 반도체 적자예상 -국고채 시장 투기열풍, 은행, 투신에 뭉치돈 몰려 -미 경제 내년 중반 V자형 회복-국제금융센터 -외국인 선물 투기 극성, 헤지펀드 개입 가능성 -퀄컴 로열티, 통상마찰 조짐, 미 무역대표부 문제제기 -일부 투신MMF 비중 위험수위, 금리 급등시 환매 우려 -서비스업 활성화로 내수 부추겨..정부 세제혜택 -부시 내달 방한 취소 -GM, "대우차 브랜드, 독자경영 유지" -강원랜드, 코스닥 등록 재심 판정-코스닥위원회 -두산중공업, 발전설비 5억7000만 달러 수주 -한글과컴퓨터, 전하진 사장 사의 -은행이 다른 은행 소유 가능, 내년부터 주식보유한도 4% 이상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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