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일본場 따라하기..항공·해운 `주목`

  • 등록 2007-01-30 오전 7:59:42

    수정 2007-01-30 오전 7:59:42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최근 일본에서 나타나고 있는 업종별 시세 흐름을 통해 코스피시장에서도 항공, 해운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 선임연구원 30일 "도쿄증권거래소의 올해 업종별 주가 등락률을 살펴보면 항공과 해상운송의 강세가 눈에 띈다"며 "한국의 관련 종목들과 기본적인 주가 형성의 논리가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 항공주의 강세는 엔화 가치가 떨어지는 국면에서 나타나고 있어 특별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보통은 자국 통화의 구매력이 커지는 상황(통화가치 상승상황)에서 여행수요가 늘어날 수 있고, 통상 이를 방영해 항공주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는 이에 대해 "일본 항공주가 강한것은 환율 요인보다 유가 하락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최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유가 55달러대에 올라서는 등 국제유가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글로벌 긴축에 대한 유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상품 가격이 추가적으로 더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일본 항공주들과 달리 한국 항공주는 이미 고점대비 적지 않은 조정을 받았다"며 "일본 항공주 대비 밸류에이션 메릿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가의 안정을 매개로 한 베팅을 고려해 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 해운 시황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한국과 비슷한 업황 사이클을 가지고 있는 일본 해운 관련주들의 강세도 관심있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해운 시황의 회복 여부에 대해서는 상반된 시각이 대립되고 있지만, 일단 일본 해운주들의 주가는 회복쪽으로 무개 중심을 싣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밖에 일본 전기가스 업종의 강세는 최근의 약세장 속에서도 잘 버티고 있는 한전을 떠올리게 한다며 일본 전력주와 한전의 강세 역시 유가 안정에 베팅을 한 결과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유가가 하향 안정화될 경우 이들 종목군의 시세 연속성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