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두바이서 세계최고층 빌딩 수주

8억7500만달러 규모 공사..2009년 완공
  • 등록 2004-12-09 오전 8:25:12

    수정 2004-12-09 오전 8:25:12

[edaily 피용익기자] 삼성물산(000830)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지어질 세계 최고층 빌딩 공사를 수주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삼성물산이 수주한 이번 공사는 8억7500만달러 규모의 건설로, 레저·주거·쇼핑용 복합단지 개발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 완공 예정시기는 2009년이다. 두바이 부동산 개발업체 에마르의 모하메드 알리 알라바르 회장은 "이 빌딩은 사람이 입주한 건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게 지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두바이 사업부 관계자는 벨기에 베식스와 두바이 아랍텍 등과 공동으로 이 사업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빌딩의 높이가 얼마가 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세계 최고의 유인 건축물은 대만의 `101 타워`로, 높이는 508미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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