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내년 2분기까지 성장 모멘텀 둔화 구간…목표가↓-삼성

  • 등록 2022-11-08 오전 7:44:31

    수정 2022-11-08 오전 7:44:3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삼성증권은 8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의 실적 모멘텀이 내년 2분기까진 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면세사업은 가시성은 여전히 낮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기존 30만5000원에서 8% 하향 조정했다. 신세계(004170)의 7일 종가는 21만2000원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 현재 주가엔 2023년 경기에 대한 비관적 시나리오가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시장 우려 대비 내수가 완만한 둔화세를 그릴 것”이라며 “점유율 확대 추세도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계계는 3분기 매출액 1조9600억원, 영업이익 15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49% 증가한 규모다. 백화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

81% 늘었다.

그는 “경쟁사 대비 높은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면세점에서 당초 고려하지 않았던 비용 230억원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12% 하회하는 결과 초래했다”며 “인천공항 임대료 관련된 회계적 비용의 반영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실제 면세점 영업으론 3% 중반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셈인데, 경쟁사의 점유율 확대 전략에 대응하지 않은 결과”라며 “수익성을 지키면서도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며 업종 평균을 소폭 상회하는 매출 성장률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7조8100억원, 영업이익은 7493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24%, 45% 증가한 수치다.

내년에는 매출액 8조6800억원, 영업이익 788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보다 각각 11%, 5% 늘어난 규모다.

그는 “이는 올해 1분기에 30%를 상회하던 매출액 성장률이 3분기에 15% 내외 수준으로 낮아진 뒤 내년 2분기까지 5%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 것”이라며 “이때 영업이익 성장률은 3분기 35%에서 내년 2분기-20% 수준까지 둔화될 것을 전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 2분기 실적 모멘텀 회복 속도는 면세점에 좌우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저점 매수와 홀드 전략을 택하기엔 시기상조로 보이나 여전히 실적 모멘텀에 부각되는 시기에 단기적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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