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계는 3분기 매출액 1조9600억원, 영업이익 15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49% 증가한 규모다. 백화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
81% 늘었다.
이어 “실제 면세점 영업으론 3% 중반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셈인데, 경쟁사의 점유율 확대 전략에 대응하지 않은 결과”라며 “수익성을 지키면서도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며 업종 평균을 소폭 상회하는 매출 성장률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7조8100억원, 영업이익은 7493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24%, 45% 증가한 수치다.
그는 “이는 올해 1분기에 30%를 상회하던 매출액 성장률이 3분기에 15% 내외 수준으로 낮아진 뒤 내년 2분기까지 5%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 것”이라며 “이때 영업이익 성장률은 3분기 35%에서 내년 2분기-20% 수준까지 둔화될 것을 전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 2분기 실적 모멘텀 회복 속도는 면세점에 좌우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저점 매수와 홀드 전략을 택하기엔 시기상조로 보이나 여전히 실적 모멘텀에 부각되는 시기에 단기적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