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월드컵 응원, 사이버 아바타들도 나섰다

  • 등록 2002-06-17 오전 9:19:00

    수정 2002-06-17 오전 9:19:00

[edaily 권소현기자]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면서 8광과 4강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선전 못지 않게 `붉은 악마`의 응원도 점차 열기를 띠고 있다. 특히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의 아바타들이 응원단을 조직해 적극 응원에 나서는 등 뜨거운 열기가 사이버 공간에서도 그대로 표출되고 있다.

최근 커뮤니티 게임이나 채팅 사이트에 구성되고 있는 아바타 응원팀은 대략 10명에서 50명 선. 아바타가 또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으면서 한국 대표팀의 12번째 선수라는 오프라인 "붉은 악마"에 못지않게 열렬히 응원하는 "사이버 붉은 악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 전국의 아바타들은 시공간의 제약 없는 사이버 세상의 강점을 살려 사이버 커뮤니티 사이트상에서 응원팀을 조직, 뜨거운 응원 대전을 벌이고 있는 것.

사이버상에서 이들 아바타들은 진짜 붉은 악마들처럼 의상은 물론 모자, 스카프, 응원 도구 등 각종 이색 소품들을 활용해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한다. 보안문제로 실제 경기장에서 준비하지 못하는 응원 준비물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전체 회원 수 40만 명을 넘어선 위즈덤소프트의 3D 커뮤니티 게임사이트 이엑스러브(www.exlove.co.kr)에는 현재 회원 중 총 15만명이 300여개의 월드컵 응원팀에 소속돼 있다. 이들은 월드컵과 관련한 의상 및 소품을 구매해 팀별로 이색적인 응원 방식을 채택, 서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팀별로 설정한 응원 메시지를 사이트의 주무대인 내츄럴랜드 대형 전광판에 띄우는 것은 물론 게임을 통해 익힌 축복기술을 활용해 피파 월드컵 기념비에 축복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또 회원수 33만명의 커뮤니티 사이트 오즈인터미디어(대표 김진호, 오동진 www.oz.co.kr))에서도 전체 회원 중 3만2000여명이 30개팀 월드컵 응원팀을 조직, 활동하고 있다.

최근 바다를 배경으로 호화 유람선에서 펼쳐지는 리얼라이프형 아바타 채팅사이트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인포웹(대표 노종섭)의 `팝플`(www.popple.co.kr)에서도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주제로 선실을 꾸며 오픈하는 아바타들이 늘고 있다.

아바타끼리 선실에 초대해 우리팀 승리를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걸거나 함께 모여 응원 연습을 한다.

네오위즈의 커뮤니티 포털인 세이클럽(www.sayclub.com)에도 한국축구 파이팅 동호회(club.sayclub.com/@koreafootball)에 35만명의 회원이 가입한 상태다.

이들 아바타는 오프라인처럼 팀별로 응원단장을 선출, 응원메시지를 달리하는 것은 물론 승리를 뜻하는 다양한 행동을 표현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처럼 사이버 응원열기가 고조되자 아바타 커뮤니티 사이트들은 아바타 응원팀 활성화를 위해 월드컵 기간 동안 유료 아이템을 무상으로 지급하거나 응원 내용에 따라 차등을 두어 경품을 주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프리챌에서는 붉은 악마 응원복장 아이템을 무료로 지급, 이같은 응원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엑스러브는 월드컵 응원 열기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팀이 출전하는 경기에 실점수와 득점수를 맞추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게임속에서 레벨에 따라 지급되는 다양한 기술을 표현할 수 있는 우정석 아이템도 지급한다.

오즈인터미디어는 좀더 적극적인 네티즌들의 응원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월드컵 기간동안 최고의 응원팀을 선발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자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스크린샷 엘범 서비스를 활용해 가장 이색적이라고 판단되는 팀의 응원장면을 찍어 회사로 보내면 이중 3팀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1등엔 전팀원에게 실물액자와 한시적으로 제공되는 월드컵의상을 영구적으로 입을 수 있게 하고 오프라인에서 함께 응원 할 수 있도록 현수막도 제작해 준다. 2등엔 액자와 의상을 제공한다. 3등은 액자를 제공하며 1등엔 사이버머니 3000골드, 2등엔 사이버머니 2000 골드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벤트에 참가한 모든 팀에게는 월드컵의상을 공짜로 제공한다.

대학로, 강남역, 홍대입구 등 실제 공간을 모델로 한 아라아이디쉬(대표 현영권)는 커뮤니티 온라인 게임 `노리텔`(www.noritel.co.kr)의 전체 회원 90만명 중 30만명이 응원단으로 활동 중이다. 이 곳에서는 실제 축구장을 오픈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축구게임을 실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축구공을 볼대에 골인시킬 경우 무상으로 월드컵 의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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