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복고풍 리본넥타이의 `보험王`

김휘태 현대해상 설계사, 1년만에 충성고객 1500명 확보
연 매출 21억원...99년 입사 후 최단기간 보험대상 수상
  • 등록 2006-04-16 오전 11:30:00

    수정 2006-04-16 오전 11:22:17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복고풍 리본넥타이에 촌스러운 썬글라스`

현대해상(001450) 보험왕 김휘태 설계사<사진>의 `트레이드 마크`다. `한 술더 떠` 김 설계사는 머리에 노란색 스프레이까지 뿌리며 `범상치` 않은 복장과 행동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끈다. 그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처음 접하는 고객들은 쉽게 마음을 놓게 된다.

고객이 마음을 놓고 친근감을 갖게하는 것. 현대해상 보험왕인 김휘태 설계사만의 `영업노하우`인 셈이다.

그는 고객을 처음만나 느끼는 장벽을 허물기 위해 우스꽝스러운 차림이 외에도 `이모`, `형님` 등의 친근한 호칭을 사용,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선다.

그는 지난 99년 설계사로 입사한 후 5년여 만에 현대해상 보험영업 최고의 상인 보험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그가 올리는 연 보험료는 21억원. `움직이는 영업소`라고 불리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게 주변 사람들의 얘기다.

그는 영업활동에 있어 독특한 활동 수칙을 갖고 있다.

근로자 및 개인사업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찾아다닌다. 음식점은 오후 3시~5시, 가정집은 저녁 6시~9시, 저녁 9시부터 새벽까지는 회사 기숙사·야간 근로자·자영업자를 만난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고객을 찾아 다니며 고객의 입장에서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영업맨으로써 도리죠. 작은 도움이라도 전화나 문자 메시지보다 고객을 직접 만나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지금껏 당연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이 같은 그의 고객관리 방법은 곧 실적으로 연결, 연 매출 21억5000만원을 달성할 수있게 했다. 또한 3000명의 충성고객이 그를 가족처럼 생각하게 한 비결이기도 하다. 그의 이러한 고객관리 비법이 단 1년 만에 충성고객 1500명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그를 독려하고 응원해주는 가족의 힘이 가장 컸다.

"대기업에서 12년간 근무하다가 개인사업을 시작했지만 살고 있던 집과 퇴직금마저 모두 날릴 정도로 혹독한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늘 `아빠 일등`이라며 손을 잡아주던 자녀들의 응원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습니다. 보험영업을 하면서 나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인생을 살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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