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코스닥증권시장 신호주 사장

`원칙경영 지식경영 인간경영`에 토대둔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가 목표
  • 등록 2003-01-02 오전 9:26:18

    수정 2003-01-02 오전 9:26:18

[edaily] 임직원 여러분! 계미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 회사의 발전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와 가족분들의 따듯한 내조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어제 우리 임직원 10명이 새벽 5시 40분부터 새해 해맞이 청계산 등산을 했습니다. 힘차게 솟아오르는 장엄한 태양을 보며 모두 한 마음으로 코스닥이 힘차게 뻗어나기를 기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임직원 모두가 성큼성큼 발전하고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기를 빌었습니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우리에게 좋은 일도 있었고 어두운 일도 있었던 다사다난한 한해였습니다. 힘든 때도 있었고 보람있는 때도 있었지만, 지난 한해동안 젊음과 열정을 가진 여러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이 저에게는 보람이요 큰 기쁨이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해 나름대로 코스닥의 어려움을 예상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어려움으로 성과는 여의치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가운데서도 내적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 가는데 큰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작년은 우리 코스닥의 창립이래 가장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전년 대비 주가가 40%가까이 떨어지고, 거래규모도 30% 이상 줄어들었으며 수수료수입은 50%에 미치고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우리 코스닥이 세계 증권거래소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장기 투자를 줄이지 않고 수지균형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자가사옥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사무환경도 크게 개선되고 보안이 갖춰진 전산센타도 마련되었습니다. 코스닥의 핵심가치와 비전을 설정하였고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대폭 개선되고 제도화되었습니다. 지식경영이 틀을 잡아가고 세계증권시장 최초로 CMM LEVEL3를 인증 받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세계 증권시장과의 유대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인재육성을 위한 중장기 연수를 시작하였습니다. 5%에 가까운 인력이 교육을 받고 있고 교육투자 또한 크게 늘었습니다.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조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Best Practices를 추구하는 보고서와 노력이 눈에 띠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우리 코스닥 시장은 엄청난 변화와 불확실한 환경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금년은 낙관적인 전망과 비관적인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제정세가 불안하고 해외증시 또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는 성장, 물가, 국제수지 등 거시경제와 반도체, IT를 포함한 산업 및 기업 등 펀더멘탈은 기본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나 불확실성은 높고 해결해야할 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의 IT산업의 회복전망과 더불어 우리 경제가 추구하는 하이태크, 벤처 등 산업구조정책과 동북아 경제센타 육성정책은 코스닥에 대한 기대를 한결 높여줄 것입니다. 그러나 코스닥이 지닌 짧은 역사, 법적 및 업무상의 제약, 시장의 영세성과 취약성, 지배구조상의 문제와 국제업무의 한계 그리고 수지구조의 취약과 수지악화 등 후발 증권거래소로서의 어려움은 우리에게 너무나 벅찬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아울러 등록기업의 투명성과 불공정거래 행위, 본격화될 증권시장 구조 개편 논의 등도 어려운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코스닥은 짧은 기간에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이룩해 왔으며 최악의 역경도 우리에겐 오히려 성장의 기회이며 결코 피하지 않고 극복할 수 의지와 능력을 분명히 해야할 것입니다. 우리 코스닥의 존재이유는 제가 누차 말씀드린 대로 경쟁력 있는 좋은 회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Jim Collins의 성공기업의 8가지 습관에 의하면, "좋은 기업의 특성은 역경을 극복하는 데 대단한 끈기를 보여 주고 크고 위험하고 대담한 목표(Big Hairy Audacious Goals)에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좋은 기업이란 결코 편안한 직장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좋은 기업은 불만족이란 바탕 위에서 번성한다. 기업이나 개인이 성공하거나 제1인자가 되었을 때 어떻게 하면 자기 만족에 빠지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규율 있는 기업이나 사람으로 남아 있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은 지극히 단순하다. 즉, 고전적인 근면성, 개선을 위한 확고한 의지 개선 추구 노력, 그리고 지속적인 투자다. 문제는 이것들이 엄청난 수준에 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지름길도 없고 요술을 부릴 여지도 없으며 피해갈 수도 없다.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쳐 힘든 노력을 경주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코스닥이 좋은 회사가 되기위해서 해야할 일을 같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코스닥의 핵심가치와 비전을 분명히하고 이를 공유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핵심가치는 『꾸준한 성장과 적정 수익을 실현하여 기업, 투자자 등 고객 및 주주만족을 통하여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것이며 우리는 중차대한 역할과 책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비전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의 중심시장』으로 발전하여 산업지원과 동북아 금융Hub을 선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경영전략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경영방침은 『원칙경영, 지식경영, 인간경영』에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끊임없는 시스템과 절차의 개선에 힘 써야 합니다. 항상 Best Practices를 추구하며 지식경영, CMM Level 3, ISO 추진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임직원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참여와 협력 그리고 지속적인 능 력개발이 이루어져야할 것입니다. 저는 코스닥의 사장으로서 꿈이 있습니다. 그것은 코스닥이 적정 수익과 꾸준한 성장을 이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임직원 하나하나가 발전하는 가운데 여러분의 존경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영진의 임무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드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경영진은 지도해야 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직원에게 불리하거나 불쾌한 결정도 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공하는 기업의 8가지 습관에 따르면,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우리의 핵심가치와 비전들을 나눌 수 있습니까?"라는 경영진의 질문에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 답이다. 그 대신 주어진 과제란 당신의 핵심가치와 목표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성향의 사람들을 찾아내어 그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잠재력을 키우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코스닥이 지닌 취약점에 비추어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는 오늘 보다 나아져야 하며 주위에 있는 보통 회사가 아닌 세계적인 증권거래소를 벤치마킹해야 합니다. 우리가 유지하고있는 내부 경쟁제도(조직별, 개인별), 평가, 인사 및 성과급제도, 인센티브 및 연수 등은 이런 관점에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그 동안의 성과에 만족하면서 앞날을 편히 지내고자하는 것을 경계하는 제도와 사람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식의 몰락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직원은 전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직원 스스로 빛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비출 수 없습니다. 변화란 말로만 외치는 구호가 아니라 자신이 먼저 실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규율이란 세상에서 제일 값진 것이며, 이것 없이는 근성도 있을 수 없다. 또 근성 없이는 발전이 있을 수 없다. 역경은 우리에게 성장할 기회를 준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얻고자 노력하는 것을 얻는다. 우리에게 문제가 생겨도 그것을 극복한다면 그 만큼 성장하는 것이며 이러한 우수한 자질이 성공을 가져다준다"는 J.W. 메리오트의 말은 우리에게 절실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오늘은 2003년 새해를 시작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연초 부터 너무 어려운 부탁을 드렸습니다. 끝으로 마이클 린버그의 「너만의 명작을 그려라」의 일부를 발췌해 봅니다. "치열한 경쟁이 각 개인을 지배하고, 힘겹게 노력하지 않으면 시대의 수레바퀴에서 밀려나 버리는 오늘의 세상에서, 우리는 정말 중요한 것을 잊어버린 채 살고 있다. 진정한 성공은 물질이 아니라 자신을 얼마나 발전시켰느냐에 의해 평가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진정한 성공은 바로 성숙 발전 우정 믿음 그리고 사랑 자체이기도 하다. 그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유물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목적을 추구하고 우리 자신을 이 세사의 없어서는 안 될 구성원으로 만들 때 오는 것이다." 다시 한번 새해에는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희망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년 새해아침 코스닥증권시장 사장 신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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